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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신상①] '싸인'우세? '글쎄', 나머지도 만만찮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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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신상①] '싸인'우세? '글쎄', 나머지도 만만찮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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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황용희 연예패트롤]지상파 3사가 수목 미니시리즈 시간대를 잡기위한 '수목 대혈투'를 차분히 준비하고 있다.

24일 MBC '마이프린세스'와 KBS2 '프레지던트'가 끝나면서 새로운 '병기'들을 이 시간대에 집중 배치한 것. SBS 역시 현재 최고의 시청률을 보이고 있는 ‘싸인’의 우세를 지키기 위해 다양한 전략을 세우고 있는 가운데 MBC가 '로열패밀리'를, KBS2가 '가시나무새'를 전면에 배치하고 있다. 하지만 각 드라마마다 강점, 약점이 뒤섞이면서 한바탕 소용돌이가 휘몰아 칠것으로 보인다.
시청률로만 보면 SBS ‘싸인’의 우세가 예상된다.
24일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의 조사 결과를 보면 23일 방송된 SBS ‘싸인’이 17.8%를 기록, 14.6%의 MBC ‘마프’와 10%대의 KBS2 '프레지던트'를 앞섰다. 전 드라마 시청률이 후속작에 영향을 미친다고 가정할 때 '싸인'의 우세가 점쳐지는 데목이다.

하지만 각 드라마마다 눈길을 끄는 스토리와 좋은 배우들을 앞세우고 있어 경우에 따라서는 상황이 반전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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뛰어난 연출력을 갖고 있는 김종창PD를 앞세운 KBS2 새 수목드라마 '가시나무새'는 한혜진, 주상욱, 김민정, 주상욱 등 좋은 연기력을 갖추고 있는 배우들을 중심으로 중장년층 공략을 공언하고 있다. '미워도 다시 한번' '장미빛 인생' '노란손수건' 등 주로 통속적인 소재지만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 수 있는 다양한 극적 재미를 카메라에 담는 김PD 특유의 연출력을 감안하면 상당히 기대되는 드라마다.
실제로 이 드라마는 서정은(한혜진 분)과 한유경(김민정 분) 등 두 여성의 엇갈린 삶이 극중 톱스타 윤명자(차화연 분)와 함께 어우러져 흥미진진하게 그려질 예정. 경우에 따라서는 '막장요소'가 그려질 수도 있지만, 그 자체가 시청자들을 흡인하는 요소가 된다면 이 시간대 1위탈환도 기대해 볼만하다.

연출을 맡은 김종창 PD는 "'가시나무새'는 실수하고 용서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다. 그리고 좀 구체적으로 얘기하자면 가족에 대한 상반된 선택을 했던 두 젊은 여성의 성장통 같은 과정을 담는 드라마고, 확장하자면 모성 인륜 천륜에 대한 탐색"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야기 구조에서 느낄수 있듯, 자칫 뒤틀리고, 왜곡된 인생을 천륜, 인륜으로 포장해 버릴수도 있는 약점을 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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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열 패밀리' 역시 침체에 빠진 MBC 수목시간대 부활을 노리는 드라마로, 김태희 주연의 '마이 프린세스' 후속작이다.

한 그룹 총수 일가 이야기를 배경으로, 멜로와 기구한 운명의 여인의 아픈 스토리가 섞여져 드라마틱한 이야기구조가 기대된다. 경우에 따라서는 이 드라마 역시 '막장요소'를 안고 갈수 있지만, 연출진의 연출방식으로 볼 때 산뜻한 전개가 기대된다.

한 드라마제작자는 "흑인 혼혈아를 낳은 한 기구한 미혼모가 어떻게 재벌가에 입성해 총수의 자리에까지 오르는지, 또 연하의 변호사와 비극적인 사랑에 빠져 파국으로 가는 이야기구조는 '신데렐라 스토리'와 '막장적 요소'가 적절히 섞인, 그야말로 재미를 흡인할 수 있는 요소를 모두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단 출연배우들에 대해선 아직 지켜봐야 할 것 같다.
오랜만에 안방극장에 얼굴을 내민 염정아는 연기력은 인정받지만 산뜻함이 떨어지고, 지성과 차예련은 높은 시청률을 견인할 수 있는 재목감인지가 궁금해진다.

이에비해 '싸인'은 다른 드라마들의 퇴조로 시청률은 선전했으나 앞으로 이들 좋은 드라마들을 어떤 전략으로 맞을지가 걱정꺼리다.

주연배우 박신양은 좋은 연기력을 선보이는 듯 하지만 파고들면 '판에 박힌듯한 인물캐릭터'에 안주하는 연기자로 일부의 곱지 않은 시선이 장애물이다. 최근엔 높은 시청률이 그를 더욱 으쓱하게 만들었다는 후문. 기존 캐릭터의 고수가 불보듯 뻔한 대목이다.

어쨌든 이들 세드라마의 진검 승부는 초봄 드라마계에 '신선함'을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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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황용희 기자 hee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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