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하반기에도 회사채 발행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부채 확대 우려는 크지 않으며 하위 등급의 밸류에이션 부담은 경계할 필요가 있다는 증권사 분석이 나왔다.
금융기관은 대출 증가세 둔화와 예수금 확보 노력을 하고 있고 공기업들도 부채 관리를 해야 해 채권 발행을 늘리지 않고 있는 상황. 주택저당증권(MBS) 발행량도 부동산 규제 강화로 적다.
그는 미국 금리 상승세와 글로벌 금융시장 불확실성 등으로 금리 급등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봤다. 이에 기업들이 금리가 낮은 지금 상황에서 부채 발행을 통해 자금을 확보하려 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기업 부채 부담이 줄어 앞으로 부채 확대 여력이 있다는 얘기다. 올해 신용평가사들이 기업 신용등급을 올려 가산 금리(신용 스프레드) 부담도 줄었다.
이에 한 연구원은 현재 국내 기업들의 양호한 기초 체력(펀더멘털)을 고려하면 부채 증가 우려는 크지 않다고 진단했다. 시설 투자 또는 사업 부문 확장 보다 차환, 운영 자금 확보 등을 위해 부채가 발행되고 있어 신용 이벤트 발생 가능성 측면에서 긍정적이라는 시각이다.
그는 투자 수요 확대로 회사채 발행 증가에 따른 시장의 수급 부담도 크지 않다고 봤다. 다만 하위 등급 회사채는 지속된 강세로 펀더멘털 대비 밸류에이션 부담이 높아져 경계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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