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손선희 기자] 국정감사를 코앞에 두고 집권여당 의원들의 상임위원 사ㆍ보임이 잇따르고 있다. 현역 의원의 입각, 당직 인선 그리고 물의를 빚은 의원의 사임 등 당내 상황에 따라 조정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올해 국감은 다음 달 10일부터다. 하지만 실제 질의에 앞서 자료청구 및 질의서 작성 등은 미리 이뤄진다는 점에서 사실상 국감시즌은 시작된 셈이다. 추석 연휴 등을 고려하면 남은 시간도 길지 않다는 점에서 뒤늦은 상임위 변경 탓에 국감 준비에 허술해질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 안팎에서 나온다.
현역 의원의 입각도 상임위 이동 요인이 됐다. 지난달 이개호 의원이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으로 취임하면서 소관 상임위인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에 머물기 어려운 상태가 됐다. 이 의원은 결국 법제사법위원회로 옮겼다가 다시 보건복지위원회로 이동했다. 제한된 정수 탓에 그 사이 금태섭 의원도 농해수위로 바뀌었다가 불과 나흘여 만에 다시 법사위로 돌아가기도 했다.
현역 의원의 경우 장관직을 수행하게 하면 상임위 활동을 이어가기 어렵게 된다. 현재 같은 상임위에 현역 장관 또는 후보자가 2명 이상 포함된 곳은 문화체육관광위(유은혜ㆍ진선미 의원)와 농해수위(김부겸ㆍ김현미 의원) 2곳이나 된다. 추가 이동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들 상임위는 정수가 7명에 불과해 현역 장관을 제외하면 사실상 5명이 상임위를 꾸려가야 하는 처지다.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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