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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 등 국립대병원 10곳, 코로나 중환자 병상 200개 추가 확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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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랑구 서울의료원에서 의료진이 이송 환자를 옮기고 있다. /김현민 기자 kimhyun81@

서울 중랑구 서울의료원에서 의료진이 이송 환자를 옮기고 있다. /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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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춘희 기자] 코로나19 확진자 폭증으로 중증환자 병상 부족 등 의료대응여력이 악화일로를 걷는 가운데 국립대병원들이 중증병상의 추가 확보 등 비상행동에 나선다.


17일 의료계에 따르면 국립대학병원협회는 전날 국립대병원장 긴급회의를 열고 정부의 행정명령에 따라 이미 확보한 병상 외에도 추가로 중증환자 치료병상을 확보하는 등 선제적·자발적 비상행동에 나서기로 했다.

전국의 국립대병원 10곳은 지난 12일 기준 전체 허가 병상 1만5672개 중 1021개의 코로나19 치료병상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이 중 470병상이 코로나19 중증환자 병상으로, 전체 입원중 위중증 환자 대비 절반 가량의 치료를 국립대병원에서 담당하고 있다.


하지만 국립대병원장들은 현 상황을 감안했을 때 정부의 행정명령에 따라 확보된 병상만으로는 환자 치료 역량이 한계에 다다를 수 있다는 데 인식을 같이 하고 중증병상 추가 확보를 결정했다. 이에 따라 협회 소속 국립대병원들은 자발적으로 중증환자 치료병상 200여개를 추가로 확보키로 하고, 국립대병원 기획조정실장 회의를 통해 병원별로 구체적 실행방안을 모색키로 했다.


김연수 국립대학병원협회장(서울대병원장)은 “기존에 입원 중인 응급·중환자 관리, 의료·간호 인력의 추가 확보와 투입 등 여러 어려움이 있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국립대병원이 국가적인 재난 상황에 기민하게 대응하는 것은 당연한 책무라 여겨 전체 국립대병원장들은 현재의 위기 돌파를 위해 다시 한 번 힘을 모으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추가 확보되는 병상의 원활한 운영과 유지를 위해서는 의사, 간호사 등 필수 인력의 추가 확보와 인공호흡기나 에크모(ECMO) 장비 등의 적시 투입 등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이에 대한 대처 방안 등을 관계 부처와 협의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이춘희 기자 spr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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