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범서비스 D-30…신용정보원 CBT 진행 중
[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 다음달 1일 마이데이터(본인신용정보관리업) 시범서비스를 앞둔 가운데 사업자들이 막바지 확인 테스트에 한창이다. 여러 업체가 동시에 서비스를 실행하는 과정에서 오류가 발생하지 않는지 점검하기 위한 차원이다. 현재까지는 큰 문제가 발견되지 않았으며, 이달 말까지 계속해서 테스트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용정보원은 지난주부터 마이데이터 사업자들을 대상으로 한 클로즈베타테스트(CBT)를 진행 중이다. 현재까지는 마이테이터 자격을 취득한 46개사 중 먼저 준비가 된 일부 사업자만 참여를 한 상태다. 이번 주부터는 본격적인 테스트가 실시될 예정이다.
테스트에 참여를 원하는 사업자들은 금융보안원의 서비스 적합성 심사와 보안취약점 점검을 모두 마무리하고 표준 응용프로그램환경(API)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
이번 테스트는 마이데이터 시범 서비스를 앞두고 테이터 연동 확인 차원이다. 신용정보원이 테스트를 주관하며 실제 서비스와 동일한 조건에서 이뤄진다. 다만 마이데이터 사용자를 대상으로 한 것이 아니라 내부에서만 정보전송 요청이 이뤄지는 CBT라는 차이점이 있다. 기존에는 사업자들이 사용자의 동의를 받아 금융기관의 정보를 긁어오는 스트래핑 방식이 이용됐지만, 이제는 API 형식이라는 새로운 방식을 통해 업체들이 정보를 주고 받기 때문에 확인이 꼭 필요한 상황이다.
신용정보원 관계자는 "여러 업체가 동시에 사용자 정보 전송이 이뤄지기 때문에 확인 차원에서 이뤄지고 있다"며 "아직까지 큰 문제는 없으며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사업자를 대상으로 매주 점검회의를 진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마이데이터 시범서비스가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사업자들도 발걸음이 바빠지고 있다. 한 마이데이터 업체는 "테스트 참여를 위해 현재 마무리 작업에 나섰다"며 "조속한 시일 내 테스트에 참여해 시범서비스 시작까지 최대한 오류를 줄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민주 "탄핵 안 하면 감액 예산안 통과" vs 한동훈 ...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