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지방우정청 ‘산지폐기’ 무안양파 판매 지원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전남지방우정청(청장 홍만표)은 무안군(군수 김산)과 최근 생산량 과잉에 따른 양파가격 폭락으로 시름을 겪고 있는 농가를 위해 적극적인 판매 지원에 나선다고 3일 밝혔다.

전남지방우정청 전자상거래팀은 양파 주산지인 전남 무안에서 가격이 폭락하고 출하시기를 넘긴 양파를‘산지폐기’하기로 결정했다는 언론 보도 이후 시름에 빠진 농민들을 돕기 위해 전자상거래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

3일부터 우체국쇼핑(https://mall.epost.go.kr)을 비롯해 G마켓, 옥션, 11번가 등 5개 온라인쇼핑몰과 협력, 햇양파 5㎏(대) 1상자를 균일가 4900원의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한다.

무안군청과 협력을 통한 판매지원으로 양파 시장가격 안정화 및 수요촉진 효과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홍만표 우정청장은 “이번 무안 농가 지원이 우체국의 공익적 역할을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전남지역 내 우수한 상품 발굴과 신규 소득 창출 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yjm3070@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