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순천서, 40대 여성 숨진 채 발견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김춘수 기자] 전남 순천의 한 아파트에서 40대 여성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서 용의자를 붙잡았다.

27일 전남 순천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께 전남 순천시 한 아파트 화단에서 A(43·여) 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A씨와 연락이 안 된다는 가족 신고를 받고 출동해 거주지인 이 아파트를 수색하던 중 고층 베란다에서 추락 흔적과 시신을 차례로 발견했다.

경찰은 A씨가 타살된 것으로 추정하고 주변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인해 이날 오전 6시 15분께 아파트에 들어왔다가 약 2시간 뒤 나가는 남성을 용의자로 특정하고 추적해 검거했다.

붙잡힌 B(36)씨는 A씨 약혼남의 후배인 거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 사망 원인과 B씨 범죄 혐의점 여부를 밝히기 위해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호남취재본부 김춘수 기자 ks7666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