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국부펀드 한국투자공사(KIC)와 수협중앙회가 공동투자 및 자산위탁 등 해외투자 분야에 적극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KIC는 16일 오후 서울 본사에서 양 기관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해외투자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맺었다고 17일 밝혔다.
두 기관은 자산 위탁을 통한 공동 해외투자 방안에 대해 합의했다. 직원 간 교류, 리서치 및 교육 분야 등에서 포괄적으로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최희남 KIC 사장은 "해외투자 협력을 통해 10조원이 넘는 수협 운용자금 수익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교육·지도사업, 경제사업 등 어업인들의 경제적 지위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하는 수협을 대한민국 국부펀드인 KIC가 지원할 수 있게 기쁘다"고 말했다.
KIC는 위탁기관 확대 및 해외투자 협력 강화 등을 목적으로 국내 공공 금융투자기관들과의 파트너십을 늘리려 하고 있다. 올 들어 우정사업본부, 농협중앙회에 이어 수협중앙회와 세 번째 MOU를 체결했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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