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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J "中 시진핑 건강이상설…1인 통치체제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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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부자연스럽게 걷는 모습이 최근 유럽 방문 기간에 노출되면서 중국의 후계구도 부재 문제가 다시 조명받고 있다. 시 주석은 오는 6월 만 66세 생일을 맞는다.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3일(현지시간) "시 주석의 건강에 대한 추측이 중국의 '일인 통치' 체제에 대한 관심을 증폭시키고 있다"고 보도했다.

시 주석은 지난달 21일부터 26일까지 이탈리아와 모나코, 프랑스 3국을 국빈 방문했다. 당시 발을 약간 저는 모습이 TV 화면을 통해 드러났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기자회견을 할 때에도 의자 팔걸이에 힘을 주면서 몸을 일으키는 모습이 TV 화면을 통해 전해졌다.


WSJ는 "서방의 외교관들과 중국통들 사이에서 시 주석의 건강에 대한 추측이 나돌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중국 관영 언론 등에서는 시 주석의 건강악화설에 대해 전혀 보도하지 않고 있다.


시 주석의 건강에 관심이 높은 이유는 시 주석이 '시황제(習皇帝)'로 불릴 정도로 권력을 자신에게 집중시킨 데다 차기 후계자를 지정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시 주석이 권력을 본인에게 집중시킨 후 건강을 면밀히 조사해왔다는 한 해외 정보당국은 "시 주석이 잘 계획된 승계 계획을 갖고 있지 않다는 점이 문제"라며 "시 주석에게 무슨 문제가 생기면 어떤 일이 일어날 지 알 수가 없다"고 지적했다.


중국의 정치평론가 장리판(章立凡)은 "시 주석 이후의 권력 승계 라인에 대한 불확실성이 정치 체제와 사회에 대한 위험성을 악화시킨다"고 말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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