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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두손 들고 중국 철수…7월부터 中 쇼핑몰 운영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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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베이징=박선미 특파원]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이 중국 시장서 철수한다.


18일 블룸버그 등 주요외신에 따르면 아마존은 오는 7월 18일부터 중국 온라인 사이트 운영을 중단하고 더 이상 중국 쇼핑몰을 통해 제품을 서비스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아마존은 그동안 중국 전용 쇼핑몰을 통해 중국 소매업자들이 중국인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제품을 팔수 있도록 지원해왔다.

아마존은 성명을 통해 이와 같은 사실을 알리고 "사업 종료가 원활히 이뤄지면서도 최상의 고객 체험을 전달할 수 있도록 입점업체들과 협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마존은 또 중국내 지역별 물류기지인 풀필먼트센터와 중국 소매업자들에 대한 지원도 단계적으로 종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아마존은 이제 중국에서 수입품을 판매하는 것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며 "미국이나 영국, 덴마크, 독일, 일본 등에서 판매하는 제품을 중국 소비자들에게 파는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는 그대로 유지된다"고 덧붙였다.


아마존은 2004년 현지기업 인수를 시작으로 중국시장에 발을 들이고 중국 시장 전용 쇼핑몰 아마존 차이나를 운영해왔다. 시장 진입 15년만에 철수를 결정한 것은 알리바바, 징둥 등 중국의 대형 토종 전자상거래 기업들이 중국시장을 장악하고 있어 사업을 키우는게 어렵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시장조사업체 아이리서치글로벌에 따르면 알리바바의 T몰과 징둥닷컴의 지난해 중국 시장 점유율은 81.9%였다. 서방 언론들은 아마존의 중국 시장 철수 소식을 보도하며 "중국의 토종 전자상거래 업체들과의 치열한 경쟁으로 아마존이 중국 시장에서 기반을 잡기 어려웠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평했다.




베이징=박선미 특파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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