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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방화·살인범' 안씨, 지난 1월에도 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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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아파트 방화·살해 혐의를 받는 안모(42)씨가 17일 오후 경남 진주경찰서 진술녹화실에서 나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진주 아파트 방화·살해 혐의를 받는 안모(42)씨가 17일 오후 경남 진주경찰서 진술녹화실에서 나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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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승진 기자] 17일 자신의 집에 불을 지른 후 대피하는 주민에게 무차별적으로 흉기를 휘두른 안모(42)씨가 1년 전부터 수차례 난동을 부린 것으로 드러났다.


아파트 관리소에 따르면 안 씨는 2015년 12월 이 아파트 4층으로 이사온 후 한동안 별 문제가 없었다. 하지만 지난해 부터 안씨의 난동은 수차례 이어졌다.

특히 안 씨 바로 위층에 살다 이번에 흉기에 찔려 숨진 최모(18) 양은 평소에도 안 씨로부터 상습적으로 위협을 받아와 가족들은 지난달 집 앞에다 폐쇄회로(CC)TV까지 설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안 씨가 하교 후 다급하게 집으로 들어가는 최양 뒤를 쫓는 모습과 집 앞에 오물을 뿌리는 장면이 카메라에 잡히기도 했다.


사건이 발생한 아파트 주민들은 "안 씨가 지난해부터 위층에 사는 주민 집과 승강기 등에 오물을 투척하고 위협적으로 욕을 하는 등 그동안 공포의 대상이었다"고 전했다.

또 관리소에 따르면 안 씨는 지난해 9월 25일 자신의 집 바로 위층과 303동 2개 승강기에 인분을 투척하는 것을 비롯해 지난달 12일과 16일에도 오물을 투척하는 등 수차례 난동을 부린 것으로 확인됐다.


안 씨는 지난 1월엔 주민 2명을 시비 끝에 폭행하기도 했다.


주민들과 관리소는 최근 이런 안 씨의 계속된 위협과 난동으로 보름 전 경찰에 신고했다.


주민들은 당시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도저히 대화가 안 된다며 그냥 돌아갔다"고 말했다.


이번에 사건이 발생한 아파트와 파출소 간 거리는 직선거리로 불과 200m 떨어져 있다.





이승진 기자 promotion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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