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한국예술종합학교 미술원의 김종규(59) 교수가 지난 30여년의 건축 작업을 기록한 작품집을 발표했다. 여덟 권으로 계획한 '더북' 시리즈다. 이미 지어진 건물을 다룬 작품집 '더북 10.1.2'와 '더북 10.2.1'을 2일 먼저 출간했다.
작품집에는 아모레퍼시픽 오산 뷰티캠퍼스의 갤러리들과 온실, 통의동 아름지기 사옥, 여수 한센뮤지엄 등의 건축 사진과 도면이 담겼다. 한 건물이 가지는 다채로운 모습을 복수 사진 작가들의 시선으로 포착해 다양한 해석의 여지를 남겼다. 수동적으로 글을 쫓아 건물을 이해하기보다, 적극적으로 건물을 체험하고 상상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
김 교수는 한국인 최초의 영국왕립건축사다. 영국 유학을 마치고 1993년 귀국해 독창적인 건축가의 길을 걸었다. 특히 명동성당 현상설계에서 보여준 지형적 공간과 청담동 카이스 갤러리에서 입면과 재료를 다루는 직접적 방식 등으로 주목을 받았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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