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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X A노선' 첫 삽, 김현미 "이동시간 80% 단축…B·C노선 추진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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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일산 킨텍스서 착공식…주민·시민단체 반발, 보상비 등 풀어야 할 과제 산적

'GTX A노선' 첫 삽, 김현미 "이동시간 80% 단축…B·C노선 추진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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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 서울 도심과 수도권 신도시를 연결하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사업이 첫 삽을 떴다. 정부는 2023년 말 개통을 목표로 27일 일산 킨텍스에서 GTX A 노선 착공식을 개최했다. GTX는 서울 도심을 통과하는 A, B, C 3개 노선으로 건설될 예정이다.
가장 먼저 실시계획 승인을 받은 GTX A노선은 경기도 파주 운정에서 서울 삼성을 연결하는 83km 구간이다. GTX는 한국에서 처음 시도되는 지하 40m 이하 대심도의 도심 고속전철로 노선 직선화를 통해 이동시간을 줄이는 게 핵심이다. GTX의 최고속도는 시속 180km에 달한다.

착공식에 참석한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GTX A노선 슬로건을 ‘여유로운 아침, 함께하는 저녁’으로 정했다면서 “관계부처, 지자체, 시공사 등 모든 주체와 함께 계획된 일정 안에 차질 없이 개통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GTA A노선이 들어서면 파주 운정에서 서울역까지 이동시간이 20분으로 줄어든다. 킨텍스에서 서울역까지 16분, 동탄에서 삼성까지 22분이면 된다. 이동시간이 기존 대비 70~80% 이상 줄어드는 셈이다. A노선의 총 사업비는 약 2조9000억원이다. 국토부는 A노선으로 인한 전국 생산 유발 효과가 7조원, 부가가치 유발 효과는 2조8000억원, 고용 유발 효과는 5만명, 취업 유발 효과는 5만7000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이달 초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한 C노선은 이르면 2021년 말에 착공에 들어간다. 양주 덕정에서 수원을 잇는 약 74km 구간이다. 국토부는 사업 추진방식을 결정하기 위해 한국개발연구원(KDI) 민자 적격성 검토를 거쳐 내년 초 기본계획을 수립을 위한 용역에 착수할 예정이다. 예상 사업비는 4조8000억원에 달한다.

문제는 B노선이다. 예비타당성조사 면제를 기대하고 있지만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다. 국토부와 관련 지방자치단체가 예타 면제 등 사업에 속도를 내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보였지만 A노선과 C노선보다 많은 5조9000억워 규모의 사업비가 들어가는 대규모 프로젝트를 경제성 검토 없이 추진하는 건 무리라는 목소리가 여전히 높은 탓이다.

여기에 각 노선이 지나는 지역의 주민들의 반발과 보상비에 대한 우려 역시 크다. A노선의 경우 서울 용산과 강남 일부 지역 주민들이 GTX가 주거지 밑을 통과하면서 주거 환경이 나빠질 수 있다고 반발하고 있고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등 시민단체도 환경 문제를 이유로 재검토를 촉구했다.

김 장관은 “GTX가 지나는 곳의 주민들이 공사로 인해 생활의 불편을 겪거나 안전을 위협 받는 일이 없도록 설계대로 안전하게 시공하겠다”면서 “전문가 현장 조사 등을 통해 수립한 환경 보호 대책을 빠짐없이 이행하고 GTX B노선과 C노선도 하루 빨리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역 투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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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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