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강나훔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부정평가가 취임 이후 처음으로 50%대를 기록하며 긍정평가를 오차범위 밖 크게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리얼미터는 tbs의 의뢰로 24일과 26일 이틀간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전주 대비 3.3%포인트 하락한 43.8%로 집계됐다고 27일 밝혔다. 반면 부정평가는 전주보다 5.5%포인트 오른 51.6%를 기록하며 취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긍정평가와는 오차범위 밖(7.8%포인트)의 격차다.
실제 일간으로 보면 김 의원의 공항 갑질 논란이 확산됐던 지난 24일에는 긍정평가가 45.7%로 내렸고, 남북 철도·도로 연결 착공식이 열렸던 26일에도 법무장관의 김태우 수사관 관련 발언과 청와대 특별감찰관실 압수수색 등이 알려지며 43.8%로 하락했다.
세부 계층별로는 대구·경북(TK)과 서울, 20대, 보수층과 진보층은 결집한 반면, 중도층은 큰 폭으로 이탈하며 처음으로 30%대로 떨어졌고, 노동직과 자영업, 30대와 40대, 호남과 부산·울산·경남(PK), 민주당·바른미래당·한국당 지지층과 무당층에서도 상당폭 내린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전국 1003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응답률은 6.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강나훔 기자 nah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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