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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도 '노딜 브렉시트' 비상대책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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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 영국의 탈퇴(Brexit·브렉시트)를 100여일 남짓 앞둔 유럽연합(EU)도 아무런 합의없이 이뤄지는 이른바 '노 딜(no deal) 브렉시트'에 대비한 비상대책 마련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EU집행위원회가 19일(현지시간) 중 국경대기, 항공일정 축소, 금융시장 조치 등을 포함한 '관리된 노딜(managed no-deal)' 구상을 밝힐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는 브렉시트 시점인 3월 말까지 합의문이 비준을 얻지 못하고 영국이 EU를 탈퇴하는 최악의 상황에 대비한 것이다.
해당 대책에는 회원국들에게 EU 내 거주하는 영국인을 대상으로 한 조치 등도 포함돼있다. FT는 "EU차원의 14개 법률 등을 제안하고 있다"며 "여기에는 항공권, 항공안전증명서, 파생상품계획, 세관신고 시한 제한, 무역 및 관광통계분류 등의 내용이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 같은 조치는 극히 제한적 수준에 그쳐 혼란이 불가피하다는 지적이 잇따른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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