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삿포로 폭발사고로 42명 부상…"탈취 스프레이 구멍뚫어 폐기" 진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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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일본 북부 홋카이도의 중심도시 삿포로의 한 주점에서 16일 폭발·화재 사고가 발생해 42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NHK방송과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일본 조사 당국은 이 건물에 있던 부동산에서 실내 살균 탈취 스프레이 캔 100개 이상을 폐기하려 했었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캔에서 나온 가스로 인한 폭발 가능성을 조사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 30분경 삿포로 도요히라구의 한 주점 건물이 폭발한 뒤 무너져 술집과 부동산 등 3개 점포가 있는 2층 건물이 무너졌다. 폭발 여파로 인근 아파트 등의 창문 유리도 깨졌다. 불은 5시간 30분만에 꺼졌다.

현지 경찰은 이번 폭발 사고로 인해 주점 손님과 부동산 회사 관계자 등 42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이 중 부동산 회사 30대 남자 직원 1명이 얼굴에 심각한 화상을 입었지만 생명에는 지장은 없는 상황이라고 NHK는 보도했다. 이번 폭발로 폭발 사고가 발생한 건물 외에 20여개의 건물과 차량 26대에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현지 경찰은 폭발 사고 현장에서 가스 냄새가 나고 있었다는 목격자의 증언을 토대로 가스 폭발이 발생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당시 상황을 자세하게 조사하고 있다. 주점에서 식사를 하고 있던 다수는 “폭발할 때 가스 냄새가 났다”고 말했다.
한 수사 관계자에 따르면 부동산의 한 직원은 “탈취 스프레이 캔 100개 이상을 폐기하기 위해 구멍을 뚫었고 이후 물을 끓이면서 폭발이 발생했다”고 증언한 것으로 전해졌다. 삿포로시에서는 지난 2017년부터 폭발 사고 발생 가능성을 우려해 스프레이 캔을 폐기할 때 구멍을 내지 않게 하고 있다.

니혼게이자이는 “당초 주점에서 폭발음이 났다는 신고가 있었으나 부동산이 흔적도 없이 날아갔고 주점보다 피해가 더 컸다”면서 주점이 아닌 부동산에서 폭발이 발생했을 가능성을 언급했다. 사고 현장인 주점 건물 밖에 있던 가스통은 모두 폭발 등 파손 흔적이 없었다고 니혼게이자이는 가스보안센터 직원을 인용해 보도하기도 했다.

일본 총무성 소방청은 원인 조사를 위해 소방연구센터 직원 등 총 7명을 현지에 파견했으며 이날 오후 삿포로시에 도착할 예정이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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