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코메디는 '에쿠우스', '아마데우스', '신의 아그네스'를 쓴 피터 쉐퍼의 작품으로 영국을 무대로 사회의 모든 계층을 풍자하며, 자신의 정체성을 망각하고 있는 현대인들의 진실 부재를 고발한다.
블랙코메디는 1965년 영국 국립극장에서 초연됐으며 1967년 브로드웨이에서 평론가들로터 최고의 희극이라는 찬사를 받았다. 국내에는 1982년 극단 성좌에서 전회 매진이라는 대기록 속에 공연됐으며 이후 꾸준히 무대에 올려지고 있다.
인간 이면에 감춰진 허구성과 잔혹성, 사회의 불안정과 모순, 갈수록 첨예해지는 물질문명에 대한 공포와 비판을 해학과 풍자로 승화시킨 작품으로 자신의 정체성과 인간의 진실을 즐겁게 고민하게 해보는 것이 이 작품의 주제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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