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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 탈선 원인, 기온 급강하 따른 선로 이상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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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식 코레일 사장 브리핑…국토교통부 한파 대비 도로, 공항 등 안전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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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 "KTX 열차 탈선은 기온 급강하에 따른 선로 이상으로 추정한다"
8일 오영식 코레일 사장은 이날 오전 7시35분께 강릉선에서 발생한 서울행 KTX 탈선 사고 원인과 관련해 이 같이 밝혔다.

오 사장은 오후 강릉시청에서 브리핑을 열고 "지금으로서는 정확한 사고 원인을 말씀드리기 어렵다"면서도 "아무래도 기온이 급강하해 선로 상에 문제가 생기지 않았을까 추정한다"고 말했다.

차량 이상 보다는 선로 이상 가능성에 무게를 둔 것으로 보인다. 그는 선로변환 장치에 문제가 있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정밀 분석이 이뤄진 이후에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다"면서 "선로전환기는 점검 대상 중 1순위로 주단위로 실시하고 있고, 지난주 주요 선로전환기 일제 점검 결과 이상이 없다고 보고 받았다"고 답변했다.
아울러 오 사장은 아직까지 사고 열차 기관사로부터 별도의 진술 등을 확인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열차 기관사로부터 별도의 내용을 묻고 진술한 것을 들은 것은 없다"면서 "정확한 피해규모 역시 아직 금액으로 확산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인명피해가 적었던 부분에 대해서는 철도 구조설계의 안정성을 꼽았다. 오 사장은 "KTX 객차끼리 구조적으로 연결돼 피해가 크기 않았다"고 답변했다.

이어 그는 "이번 사고로 승객과 국민께 정말 송구스럽다"면서 "다시는 이런 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유지보수와 품질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국토교통부는 한파 대비 도로, 공항 등 안전 점검에 나섰다. 손병석 국토교통부 제1차관은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한국도로공사 교통센터를 찾아 한파·대설 대비 사전준비 현황과 주요 대책 등을 보고받고 비상 대응체계를 점검했다.

이 자리에서 손병석 차관은 "한파·대설 등 자연 재난의 사전 점검·대비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면서 "고속도로 이용객 안전 확보와 불편 최소화를 위해 엄중한 경각심을 갖고 만전을 다 해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백승근 도로국장을 포함한 국토교통부 소속 각 지방청장 등도 도로 제설현황 및 안전관리 전반에 대한 점검을 실시했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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