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3시간 검찰 조사를 이후 24일 귀가하면서 "검찰이 답을 정해놓고 수사하지 않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검찰이 '친형 입원' 의혹 관련 직권남용 혐의 적용을 검토하고 있다는 질문엔 "집권남용으로 고발당했으니 당연히 죄가 되는지 안 되는지 검토하지 않겠느냐"고 반문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준용 씨의 취업 특혜 논란의 허위성 여부 조사가 필요하다'는 아내 김혜경 씨 변호인의 의견에 대해선 "제가 쓴 게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이 지사는 "제가 알기로는 그 변호인이 의견서 자체에 '아닐 것으로 확신한다'"면서도 "'다만 법률상으로는 따져볼 수 밖에 없지 않느냐'라고 했던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김씨의 트위터 사용 의혹에 대해서는 "아내는 저의 페이스북과 트위터 계정을 공유하고 모니터링 해주고 있다고 이미 과거에 여러 차례 밝혔다"고 잘라 말했다.
이날 이 지사는 문답 등 형식으로 진행된 조사에서 자신을 둘러싼 의혹들을 대부분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이 기소의견으로 송치한 의혹은 ▲친형 강제입원 ▲검사 사칭 ▲대장동 개발업적 등이다. 불기소의견으로 송치한 의혹은 ▲여배우 스캔들 ▲조직폭력배 연루 ▲일간베스트 가입 등이 있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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