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주한日대사관 총괄공사 불러 항의

日정치인 모임서 '독도 영토 발언' 관련

[사진=연합뉴스]

[아시아경제 노태영 기자]외교부가 21일 주한일본대사관 총괄공사를 불러 일본의 정치인 모임에서 나온 독도 영토 발언에 대해 항의했다.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외교부는 이날 오후 3시께 주한일본대사관 미즈시마 고이치 총괄공사를 서울 청사로 불러 항의의 뜻을 전했다. 외교부는 대변인 논평에서 "정부는 거듭된 경고에도 불구하고 일본의 일부 정치인들이 명백히 우리 영토인 독도에 대한 허황된 주장을 접지 않고 소위 '독도문제 조기 해결을 요구하는 동경 집회'를 개최한 데 대해 강력히 항의하며, 행사의 즉각 폐지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한편 현지 보도에 따르면 이날 일본의 일부 정치인들은 도쿄의 국회 인근에서 행사를 열고 독도가 일본의 영토라는 억지 주장을 펼쳤다. 행사에는 사토 아키라 내각부 부대신도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노태영 기자 factpoet@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