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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품은 e스포츠, 올림픽 입성 속도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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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인천 문학경기장에서 세계 최고 인기 e스포츠인 '리그 오브 레전드(LoL)'의 2018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결승전이 열리고 있다.[이미지출처=연합뉴스]

지난 3일 인천 문학경기장에서 세계 최고 인기 e스포츠인 '리그 오브 레전드(LoL)'의 2018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결승전이 열리고 있다.[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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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우리나라를 비롯해 주요 회원국인 포진한 국제e스포츠연맹(IeSF)에 게임 산업 강국인 미국이 합류했다. e스포츠가 추진하는 2024년 하계올림픽 입성에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

21일 국제스포츠계 동향을 전하는 국제스포츠전략위원회(ISF)에 따르면 IeSF는 지난 9~11일 대만 가오슝에서 열린 제 10회 e스포츠 월드 챔피언십 기간 동안 총회를 열고 미국e스포츠연맹(USeF)을 49번째 회원국으로 받아들였다.
e스포츠는 올해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시범종목으로 채택된데 이어 2024년 파리 하계올림픽의 경기 종목 편입도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단일 국제연맹이 없다는 게 걸림돌이었다. 국제경기연맹총연합회(GAISF)를 비롯한 국제스포츠 단체들은 e스포츠가 정식 스포츠로 인정받으려면 먼저 단일 국제연맹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현재는 2008년 우리나라와 덴마크, 독일, 오스트리아, 벨기에, 네덜란드, 스위스, 베트남, 대만 등의 대표단이 모여 결성한 IeSF와 유럽의 게임사 8곳이 규합해 2016년 창립한 세계e스포츠협회(WESA)가 경쟁하는 구도다.

국제 게임 산업계에서 영향력이 큰 미국의 가입으로 IeSF가 단일 국제연맹으로서 힘을 얻을 가능성이 커졌다. 글로벌 게임 시장 조사 업체 '뉴주'에 따르면 올해 북미 e스포츠산업의 매출은 3억4500만달러(약 3900억원)로 시장 점유율 세계 1위를 기록했다. 2021년에는 6억5000만달러(약 7400억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블라드 마리네스쿠 USeF 회장은 "IeSF 회원단체들의 지지에 감사를 표한다"며 "미국에는 현재 게이머 6000만명이 있고 우리의 목표는 모든 이해 관계자들을 통합하고 선수 보호를 추구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e스포츠의 올림픽 입성을 염두에 두고 업계 동향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7월에는 스위스 로잔에서 GAISF와 함께 e스포츠 포럼을 개최해 e스포츠의 올림픽 종목 채택 여부를 논의했다. e스포츠 주요국의 선수와 관계자, 후원사 등 약 150명이 이 자리에 참석했다.

IOC는 포럼과 더불어 e스포츠의 올림픽 종목 입성을 검토하는 협의단(working group)을 꾸리고 세부 검토를 진행했다. 다음 달 이와 관련한 중간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지난 3일 끝난 세계 최고 e스포츠 축제 리그오브레전드(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을 보기 위해 IOC 실무진들이 우리나라를 찾기도 했다. 문화체육관광부 관계자는 "IOC의 e스포츠 관계자가 경기 현장을 보고 긍정적인 반응을 내비쳤다"며 "우리나라가 추진하는 e스포츠 전용경기장 건립 등 각종 진흥 정책에 대해서도 관심을 보였다"고 말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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