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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리나리 4언더파 "두바이서 상금왕 진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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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P월드투어챔피언십 첫날 공동 5위, 스미스와 오태구이 6언더파 공동선두, 람 3위

프란체스코 몰리나리가 DP월드투어챔피언십 첫날 16번홀에서 티 샷을 하고 있다. 두바이(아랍에미리트)=Getty images/멀티비츠

프란체스코 몰리나리가 DP월드투어챔피언십 첫날 16번홀에서 티 샷을 하고 있다. 두바이(아랍에미리트)=Getty 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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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세계랭킹 6위 프란체스코 몰리나리(이탈리아)의 '상금왕 진군'이다.
15일 밤(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주메이라골프장(파72ㆍ7675야드)에서 끝난 유러피언(EPGA)투어 2018시즌 최종전 DP월드투어챔피언십(총상금 800만 달러) 첫날 4언더파를 작성해 공동 5위에 포진했다. 조던 스미스(잉글랜드)와 아드리안 오태구이(스페인) 6언더파 공동선두, 디펜딩챔프 존 람(스페인)이 1타 차 공동 3위(5언더파 67타)에서 추격전을 펼치고 있다.

몰리나리가 바로 현재 상금랭킹 1위(470만9921유로)다. 2위 토미 플릿우드(368만4755유로)와는 102만5166유로 차, '톱 5'만 지키면 상금왕에 등극할 수 있는 상황이다. 지난 5월 '롤렉스시리즈 1차전' BMW PGA챔피언십에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를 격침시켜 파란을 일으켰고, 6월 이탈리안오픈 준우승에 이어 7월 세번째 메이저 디오픈까지 제패해 상승세를 타고 있다.

디오픈 직전 퀴큰론스에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첫 우승을 일궈내 미국과 유럽을 오가며 맹활약하고 있다. 1, 5, 7, 10, 11, 14번홀에서 6개의 버디를 솎아냈다가 막판 15, 18번홀에서 연거푸 보기를 범했다는 게 오히려 아쉽게 됐다. 18번홀(파5)에서는 특히 버디 찬스에서 '3퍼트 보기'를 범해 입맛을 다셨다. 그린적중률 72.2%의 '송곳 아이언 샷'을 가동하고 있다는 게 고무적이다.
람은 5언더파를 몰아쳐 기분좋게 타이틀방어를 시작했다. 플릿우드가 3언더파 공동 10위에서 '상금왕 2연패'에 도전하고 있다. 7, 14번홀 버디 2개로 주춤하다가 마지막 18번홀에서 그린 밖에서 퍼터로 공을 홀인시켜 기염을 토했다. 매킬로이와 패트릭 리드(미국)가 공동 10위에 합류했고, '네드뱅크챌린지 우승자'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는 2언더파 공동 22위에서 2주 연속 우승을 꿈꾸고 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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