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하나금융투자는 14일 리노공업 에 대해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편입 30종목 중 28종목의 3분기 실적 발표가 끝난 가운데 이들 기업 4분기 실적 추정치가 보수적으로 제시돼 같은 기간 리노공업 매출 감소도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했다.
리노공업은 지난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 14% 감소한 360억원과 119억원을 기록했다고 전일 공시했다. 김경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에 따르면 시장추정치인 381억원과 139억원을 밑도는 액수다.
김 연구원은 리노공업의 3분기 실적이 부진했던 것은 해외 주요 고객사 중 팹리스 모바일용 테스트 부품 매출이 부진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4분기는 계절적 비수기라 3분기보다 매출이 적게 나오는 경우가 많지만 퀄컴과 스카이웍스의 실적 가이던스가 보수적으로 나온 것은 북미 뿐 아니라 중국 스마트폰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수요 감소를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내년에 5세대(5G) 시범 서비스가 시작되면 국내 비메모리 반도체 기업 중 리노공업이 부각될 것으로 보여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그는 권고했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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