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유진투자증권은 13일 일본 화장품 기업 시세이도에 대해 '끌레드 뽀 보떼로' 브랜드가 올해 뜰 줄 모르고 재고관리와 수요예측에 실패해 매출을 제대로 뽑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고 12일 종가는 7039엔(약 7만319원)이다.
시세이도, 끌레드 뽀 보떼 등 화장품 브랜드와 츠바키, 센카 같은 생활용품 브랜드, 잇세이 미야케, 엘리 사브 등 향수 브랜드, 레스토랑, 미용클리닉 등 다양한 사업을 하며 일본 라이프스타일 선도 기업으로 자리매김한 기업이다.
하지만 이 연구원에 따르면 시세이도의 지난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4% 증가한 2732억엔(약 2조7292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5.8% 감소한 303억엔(약 3027억원)에 그쳤다.
'끌레드 뽀 보떼로' 브랜드는 매출 비중이 워낙 작았던 지난해와 달리 올 초부터 인기가 수직 상승했는데 회사 측이 이를 미처 예상하지 못해 제대로 수익을 뽑지 못했다는 이 연구원의 전언이다.
수요 예측과 재고 관리에 실패했기 때문이다. 이 연구원에 따르면 시세이도는 생산라인을 관리해 올해 생산량을 지난해보다 8%가량 끌어올렸고 생산성은 20% 높였는데도 공급 부족 사태를 피하지 못했다.
이 연구원은 "트렌드 변화 속도가 워낙 빠르고 히트 제품 주기는 짧아지고 있어 시세이도의 보다 신속한 재고 관리와 수요 대응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지적했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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