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남산 예장자락 등 잇따라 신규 주차장 문 열어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다시 늘어나기 시작한 유커(遊客) 등 한류 관광객들로 인해 혼잡한 서울 도심 주차난에 숨통이 틔일 전망이다. 내년부터 남산 예장자락에 공사중인 대형 관광버스 주차장이 완공돼 문을 열고 다른 곳에도 속속 들어서기 때문이다.
18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가 총 456억원을 들여 중구 예장동 4-1번지 일대에 추진 중인 남산 예장자락 재생사업이 내년 말 완공된다. 현재 남산1호터널 입구쪽에 위치한 서울시 관련 시설물을 철거하고 광장을 조성한 후 지하에 관광버스용 대형 주차장 39면을 조성하는 공사가 한창이다.
이로 인해 봄ㆍ가을 성수기 때마다 광화문, 명동, 청계천, 서울역 등 주요 관광지 일대는 길게 늘어선 관광버스 불법 주차로 심각한 교통난을 겪고 있다. 특히 롯데백화점 앞에 관광객을 내려 준 관광버스들이 삼일대로 및 인근의 남대문로 등 도로변에 주ㆍ정차하면서 안그래도 심각한 주변 교통난을 가중시키고 있다. 시는 예장자락 관광버스 주차장 완공으로 부족한 주차장 공급량의 3분의1 가량이 해소되는 만큼 상당한 수준의 교통난 개선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또 시가 지난 2016년 발표한 도심 관광버스 주차 대책도 지속적으로 추진 중이다. 오는 2022년 완공되는 종로구청 신청사에 21면의 관광버스 주차장이 들어선다. 2020년 완공 예정인 옛 풍문여고 부지 서울공예박물관에도 20면이 추가된다. 또 시는 현재 인허가 단계인 장충동 신라호텔 부지 내 한국전통호텔이 완공될 경우 20면의 주차장 조성을 기대하고 있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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