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답방·적십자회담 등 폭넓게 협의했을 듯
[아시아경제 이설 기자] 남북은 9일 개성 공동연락사무소에서 양측 소장 간 회의를 개최했다.
통일부에 따르면 남측 소장인 천해성 통일부 차관과 북측 소장인 전종수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부위원장은 이날 오전 11시부터 1시간 동안 최근 남북 간에 제기된 다양한 현안을 포괄적으로 논의했다.
특히 우리 측은 북측으로부터 최근 연기된 북·미 고위급회담과 관련한 상황을 공유 받았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미 국무부는 지난 7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8일로 예정됐던 북·미 고위급회담 연기를 밝히며 그 이유에 대해서는 설명하지 않았다.
하지만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전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북측에서 연기하자는 통보를 받았다는게 미국의 설명”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 밖에 남북이 10월 내 진행하려다 성사되지 못한 경의선 철도 공동조사, 평양 예술단의 서울 공연 일정 등과 11월 중 열기로 한 남북 이산가족상봉을 위한 적십자회담의 구체적인 일정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을 것으로 보인다.
이설 기자 sseol@asiae.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에르메스는 양반이네'…돈 있어도 못 산다는 다섯...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