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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 비행?' 日조종사, 기준치 9배 음주 후 비행하려다 런던서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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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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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일본항공 부조종사가 비행을 앞두고 기준치의 아홉배가 넘는 혈중알코올농도로 적발돼 영국 런던 공항에서 체포됐다고 아사히신문 등 일본 외신들이 2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항공 부조종사인 42세의 지쓰카와 가쓰토시는 지난달 28일(현지시간) 오후 6시 50분 경 런던 히드로 국제공항에서 영국 항공법을 위반한 혐의로 체포됐다.

이날 음주측정에서 그의 혈중알코올농도는 100㎖당 189㎎으로 나타났다. 이는 조종사에게 적용되는 기준치인 20㎎의 9배가 넘는 것이다.

그는 이날 히드로 공항에서 도쿄 하네다 공항으로 향하는 일본항공 여객기를 조종할 3명의 조종사 중 1명이었으나 출발 시간을 50분 가량 남겨두고 적발됐다. 일본항공 측은 그가 비행 전날 오후 6시부터 6시간에 걸쳐 와인 두 병과 맥주 5캔을 마셨다고 밝혔다.
그는 이달 1일 런던 서부에 있는 억스브리지 하급법원에 출석해 유죄를 인정했으며, 이달 29일 선고 때까지 구금 명령을 받았다. 일본항공은 이번 사건에 대해 사과하고 재발 방지를 위해 즉각적인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이시이 게이치 일본 국토교통상은 "항공 안전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해치게 돼 대단히 유감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항공사에서 음주로 인한 잘못된 사안이 연속해서 발생하는 것은 운항의 안전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면서 항공사들에 재발방지 대책을 강구하고 해당 내용을 보고하도록 요구했다고 밝혔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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