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주 의원, 음주운전 적발…“잘못했다”(종합)

이용주 민주평화당 의원.

[아시아경제 이승진 기자, 유제훈 기자] 지난달 31일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된 이용주 민주평화당 의원이 “잘못했다”며 음주운전 사실을 시인했다.

1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이 의원은 전날 오후 10시55분께 술을 마시고 운전을 하던 중 청담 공원에서 음주단속에 적발됐다.

이 의원은 이날 아시아경제와의 통화에서 “언론에 보도된 내용은 모두 사실이다. 잘못했다”며 “절차에 따라 조사를 받겠다”고 밝혔다.

당시 술 자리는 송갑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실 보좌관들과 함께 했다.

이 의원은 “옆 방이 송 의원인데 같은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으로 교류 차원에서 자리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 의원은 평소 출퇴근 시 보좌관이나 비서관이 아닌 본인이 직접 운전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 의원은 여의도에서 술을 마시고 15㎞ 가량 운전을 했으며, 동승자는 없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당시 이 의원의 혈중알코올 농도는 0.089%로 면허정지 수준이었다.

경찰은 이 의원에게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를 적용, 조만간 이 의원을 경찰서로 불러 운전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이승진 기자 promotion2@asiae.co.kr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