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내달 미중 양국은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리는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를 계기로 별도의 양자 회담을 열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전했다. 회담 날짜는 G20 정상회담 정식 개막일 하루 전인 11월29일로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만일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의 회담이 성사되면 미중 무역전쟁 발발 이후 처음 미중 양국 정상이 만나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7월 이후 총 2500억달러 어치의 중국산 제품에 고율 관세를 이미 부과한 데 이어 연간 5000억달러가 넘는 중국 제품 전체에 고율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국제부 기자 interdep@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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