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이전성 기자] 전남 영광군(군수 김준성)은 전라남도에서 ‘숲속의 전남 만들기’ 소득 숲 조성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2019년 견과류 웰빙 숲’ 조성사업 공모에서 총 81ha 중 38.2%인 31ha가 선정돼 전남 최다 사업량을 확보했다.
영광군은 여러 견과류 중에서 호두나무를 식재하고 있으며, 본 사업이 시작된 2016년부터 2019년까지 4년 연속 전남 도내에서 가장 많은 사업량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금년까지 사업비 16억 원을 투입해 58농가 78ha에 호두나무를 식재했다. 사업비는 국비 50%, 도비 15%, 군비 35%로 구성돼 100% 보조 사업으로 주민 선호도가 매우 높은 사업이다.
호두는 식재 후 10년이 지나야 소득이 발생하지만 한 번 심으면 100년간 수확이 가능하고 임산물 중 가장 적은 노동력이 투입되는 고소득 작목이다. 따라서 영광군은 산이 낮아 다른 시·군 보다 호두나무 관리가 쉬운 장점을 활용해 10년 후 영광군을 전남을 대표하는 호두 주산지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영광군 관계자는 “호두 100프로젝트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심는 것 보다 가꾸는 것이 더 중요하다”며 산주 스스로 호두나무 식재지 관리에 최선을 다해주기를 당부했다.
호남취재본부 이전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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