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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례상 이후 남은 탕국, 과일… 어떻게 활용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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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채소는 샤브샤브로, 남은 과일은 청으로 변신
차례상 이후 남은 탕국, 과일… 어떻게 활용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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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신혜 기자] 정식 차례상을 차리기 위해서는 꼬박 하루 이상의 시간이 소요되다. 각종 전부터 시작해 나물, 탕국, 과일 등 다양한 음식을 올려놓아야 하기 때문이다. 과거에 비해 명절 상차림이 간소화됐다고는 하지만 평소 보기 힘든 가족, 친척들이 한꺼번에 모이는 날인 만큼 넉넉하고 푸짐하게 상을 차리게 된다. 문제는 명절이 지나고 난 다음, 남은 음식을 처리하는 과정이다.
실제 한 생활용품 브랜드가 지난 10일부터 17일까지 주부 513명을 대상으로 '명절 음식 준비 및 보관'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52%가 남은 명절음식을 1주일 이상 보관한다고 답했으며 2~3주라고 답변한 응답자도 20%나 차지했다. 남은 명절음식 중 보관이 까다롭다고 생각되는 음식으로는 과반수 이상이 ‘나물’을 꼽았다. 그 다음으로는 ‘생선’, ‘전(부침)’, ‘잡채’, ‘식혜 및 수정’과 순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조금의 정성과 노력만 기울인다면 새로운 메뉴로 재탄생한 이색 별미를 만나볼 수 있다. CJ그룹의 식자재 유통 및 단체급식 전문 기업 CJ프레시웨이가 김혜경 푸드스타일리스트와 함께 추천하는 레시피는 탕국을 이용한 해물&소고기 샤브샤브와 과일을 활용한 사과청, 배도라지청이다.

해물&소고기 샤브샤브에 필요한 재료는 탕국 국물 4컵, 샤브샤브용 소고기 400g, 주꾸미 200g, 홍합 200g, 새우 4개, 알배추 6장, 청경채 4개, 당근 1/3개, 양파 1개, 팽이버섯 1봉, 애느타리버섯 1/2팩, 새송이버섯 2개, 단호박 80g, 대파 1대, 청양고추 1개, 홍고추 1개, 생칼국수 300g, 물만두 80g 등이다. 죽에 필요한 재료는 밥 1공기, 달걀 1개, 송송 썬 미나리 1큰술, 다진 당근 1큰술, 참기름 1큰술, 볶음 참깨 약간이다.
먼저 탕국의 국물만 4컵 준비한다. 이후 주꾸미, 홍합, 새우는 해동해 채에 받혀 물기를 제거하고 접시에 담는다. 알배추는 3cm두께로 썰고, 청경채는 밑둥을 잘라 준비한다. 당근은 1*5cm로, 양파는 1cm두께로 썬다. 팽이버섯은 밑둥을 자르고, 새송이버섯은 0.3cm두께로 썰고, 애느타리버섯은 뜯어 놓는다. 단호박은 0.5cm두께로 썬다. 준비한 채소를 접시에 담는다. 냄비에 탕국 국물을 넣고 끓이면서 준비한 채소와 해물, 소고기를 담가 먹는다. 이후 남은 국물에는 칼국수를 끓여 먹으면 된다. 또 국물을 조금 남겨 죽 재료를 넣고 죽을 끓여 먹으면 코스를 제대로 완성할 수 있다.

사과청의 경우 사과 2개, 올리고당 1컵이면 완성할 수 있다. 사과는 식초물에 15분 정도 담가 흐르는 물에 씻어 준다. 이후 사과를 1/4로 잘라 씨를 제거하고 얇게 썬다. 유리병을 끓는 물에 소독한 뒤 물기를 제거, 사과를 넣고 올리고당을 채운다. 상온에 하루 보관한 뒤 냉장고에 1주일 동안 숙성하면 사과청이 완성된다.

배도라지청의 재료는 배 2개, 도라지 300g, 꿀 1컵이다. 도라지는 껍질을 까서 물에 담가 준다. 배는 껍질을 까고 씨를 제거한다. 이후 믹서기에 배, 도라지를 넣고 갈아준다. 냄비에 갈은 배, 도라지와 꿀을 넣고 중불에서 끓이다가 약불로 줄여 뭉근하게 졸인다. 약 1시간 정도 끓이면 갈색이 된다. 이후, 물기가 없어지면 완성이다. 배도라지청은 냉장고에 보관해야 오래 먹을 수 있다.

김혜경 푸드스타일리스트는 "특히 사과청은 제육볶음 조리 시 사용하면 고기 잡내 제거와 감칠맛을 돋구는 데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최신혜 기자 ss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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