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굿모닝 증시]추석연휴 이후 시장은…美 PCE·FOMC 회의 등에 쏠린 눈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굿모닝 증시]추석연휴 이후 시장은…美 PCE·FOMC 회의 등에 쏠린 눈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조호윤 기자]자본시장 참가자들이 추석 연휴 이후 국내외 증시 흐름에 영향을 미치는 일정에 주목하고 있다.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발표(9월27일), UN총회(9월18일~10월5일), 9월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 등이 예정돼 있다.
◆이재선 다올투자증권 연구원=북미 정상회담 타진 여부는 다음 주 코스피(KOSPI)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 앞서 개최된 3차 남북정상회담에서 남북 정상들은 비핵화 노력을 공동으로 인식했으며, 개성공단 재가동 등의 내용이 담긴 ‘9월 평양공동선언’을 채택했으나, 시장의 상승동력으로 작용하기는 다소 약했다. 북한과의 경제 협력의 선결 과제인 UN 안보리 대북제재 해제 여부가 여전히 불투명하기 때문이다.

당장은 24일 UN 총회에서 한미 정상 회동을 주목할 시점이다. 해당 회동을 계기로 2차 북미정상회담이 확정된다면, 비핵화 관련한 세부적인 방안이 도출 될 가능성이 높다. 이후 발표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연설문도 관심을 둘 필요가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연설문을 통해 UN 대북제재를 언급한다면, 국내 증시에 호재로 작용 할 것으로 판단한다.

이제 시장의 관심사는 중간선거 이전 트럼프 대통령이 공언한 5000억달러 규모 중 나머지 2670억달러 추가 관세부과 여부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해당 시나리오는 중장기적으로 바라봐야 하는 사안이나, 단기적으로 보면 중간선거 이전 해당 이슈를 부각시킬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보인다. 2000억달러 품목들과 달리 나머지 품목들은 대부분 소비재에 치중돼 있기 때문이다. 관세 부과 실행 시 미국 내 소비 심리 위축을 야기할 수 있는 트리거 포인트로 작용할 수 있다. 추가 관세를 부과한다면 중간선거를 앞둔 트럼프 본인에게는 자충수가 될 수 있다.
또 다른 화두는 9월 미국 FOMC 회의에서의 19년 금리 점도표 변화 여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회의에서 금리 인상(1.75~2.00%→2.00~2.25%)이 기정 사실화 된 가운데, 연준의 장기 금리 전망치 중간값 상향조정 여부에 시장의 관심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 연준의 예상 중립 금리는 2.9%이며, 미 연준이 25bp씩 인상할 시 19년 중반에는 해당 수준 금리에 도달하게 된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증권 연구원=다음주 KOSPI는 2300~2350pt로 전망한다. 추석연휴 이후 국내 증시는 펀더멘탈 바닥구간이라 할 수 있는, Trailing P/B 1배 환산 KOSPI 레벨인 지수 2300pt선 하방지지를 바탕으로 분위기 반전을 모색하는 중립 이상의 주가흐름 전개를 예상한다.

초미의 관심사였던 미국의 대중국 2000억 달러 관세부과 이슈는 하이테크 품목 배제와 세율 밴드 최하단인 10% 부과로 확정됐다. 오는 24일부터 발효되며, 2019년 25% 인상 예정이다.

최악의 경우의 수를 상정했던 글로벌 금융시장은 트럼프가 꺼내든 차악의 카드에 일면 안도하는 모습이다. 향후 전개될 미중간 협상과정은 쾌도난마식 해법도출보단 지리한 교착상태를 반복할 공산이 클 것이나, G2 무역전쟁 우려 정점 통과는 그간 이벤트 리스크에 함몰됐던 시장 초점의 실적 펀더멘탈 변수로의 이동을 자극할 전망이다.

9월 Fed 금리인상이 시장의 긴축발작성 쇼크로 파급될 가능성은 미미하다. 선반영 리스크이자 강한 매크로 자신감의 산물인 까닭이다. 이러한 안도감은 시장의 기술적 반등을 견인하는 핵심촉매로 작용할 것이다.


[굿모닝 증시]추석연휴 이후 시장은…美 PCE·FOMC 회의 등에 쏠린 눈 원본보기 아이콘



◆정인지 유안타증권 연구원 =KOSPI 는 전일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들이 동반 매수하면서 강하게 상승했다. 9월 들어 등락 과정에서 단기 저점이 높아진 가운데 전일 장 중에 2334pt 수준까지 상승하면서 7월 초부터 박스권 상단선으로 작용한 2320pt 수준의 저항 돌파 가능한 모양이다. 전일 종가 기준으로 주봉상 장기 Slow Stochastics 에서도 매수신호가 발생해 바닥권 탈출 가능성이 높아진 모습이다.

다만 2320pt 돌파를 확인하는 과정 필요하고, 상승세가 이어지더라도 2370pt 수준에 26주(120일) 이평선 저항이 존재해 추가 상승 가능폭은 제한적이라 판단된다. 단기적으로 상승세 이어지더라도 장기적으로 상승세 지속 여부는 확인 과정이 필요할 것이다.

KOSDAQ 종합지수는 장 중에 외국인 수급에 의해 변동 폭이 크게 나타났지만 결국 26주(120일) 이평선을 넘지 못하고 단기 조정에 들어간 모양이다. 26주 이평선은 장기 추세의 분기점에서 중요한 지지 저항대 역할을 했고, 최근 5거래일 간 동 이평선 돌파 시도가 있었지만 어제는 낙폭 확대하면서 실패로 귀결된 상황이다. 기술적으로는 최근 KOSDAQ 지수가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였지만 이제는 KOSPI 지수가 상승에 좀 더 유리한 모양이고, 양 지수 모두 상승하더라도 상승 가능 폭이 그리 크지는 않다고 판단된다.




조호윤 기자 hodoo@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하이브-민희진 갈등에도…'컴백' 뉴진스 새 앨범 재킷 공개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국내이슈

  • 때리고 던지고 휘두르고…난민 12명 뉴욕 한복판서 집단 난투극 美대학 ‘친팔 시위’ 격화…네타냐후 “반유대주의 폭동”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해외이슈

  • [포토] '벌써 여름?'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포토PICK

  • 신형 GV70 내달 출시…부분변경 디자인 공개 제네시스, 中서 '고성능 G80 EV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