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오늘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

양국 '특별 전략적 동반자관계' 내실화 및 인프라, 주요산업 분야 협력 방안 논의

[아시아경제 황진영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청와대에서 조코 위도도(일명 조코위)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다.

조코위 대통령은 9일부터 11일까지 우리나라를 국빈 방한 중이며 이는 지난해 11월 문 대통령의 인도네시아 국빈 방문에 대한 답방 성격이다.

조코위 대통령은 문 대통령 취임 후 처음으로 양자 간 정상 상호방문을 한 아세안 국가 정상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조코위 대통령에 대한 환영식을 시작으로 친교행사, 확대정상회담, 양해각서( MOU) 체결, 언론공동 발표, 만찬 등의 일정을 소화한다.

두 정상은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양국 간의 '특별 전략적 동반자관계'를 내실화하는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또 인프라와 주요산업 분야 협력 확대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눌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평양에서 열리는 남북정상회담이 8일 앞으로 다가온 만큼 조코위 대통령에게 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를 지지해달라고 당부할 것으로 전망된다. .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양 정상은 이번 회담에서 특히 교역·투자, 인프라, 농업, 보건, 국방·방산, 개발협력, 문화·인적교류 등의 분야에서 양국 상생번영을 위한 협력 강화 방안을 폭넓게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황진영 기자 young@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