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출분의 납기는 10월1일부터 11월30일까지 이뤄진다. 미국은 오는 11월부터 이란산 원유수입을 금지하는 2차제재를 단행한다. 이에 앞서 전략비축유 방출을 통해 국제 시장에서의 공급감소분을 보충하고 유가상승을 막겠다는 목적으로 해석된다. 한 원유업체 관계자는 "트럼프 행정부가 제재에 앞서 에너지 가격인상을 억제하기 위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미국은 대이란 제재 적용과 관련해 주요국과 협의를 이어가고 있지만, 이란산 원유 수입 비중이 큰 한국, 일본 등은 원유 수입과정에서 차질이 불가피하다. 이번 방출규모는 이란산 공급감소분의 2% 상당이라고 주요 외신은 덧붙였다. 우리나라의 이란산 원유 수입량은 지난해 1억4787만 배럴로 전체 원유 수입의 13%를 차지했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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