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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남북 3차 회담 환영…"한반도 긴장완화 새 모멘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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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베이징 박선미 특파원] 남북이 9월 중 평양에서 3차 남북정상회담을 갖기로 합의한 것과 관련해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한반도 긴장완화의 새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환영의 논평을 내놨다.

신화통신은 14일 논평에서 "남북이 내달 중 평양에서 제3차 정상회담을 하기로 합의한 것은 환영할만한 중요한 성과"라며 "한반도 정세가 긴장 완화 방향으로 가는 새로운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환영했다.
이어 "과거 두 차례 판문점 회담에 이어 이번 평양 회동까지, 남북 교류 대화의 깊이와 폭이 더 깊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이번 회동에서 남북 양측이 실질적인 협력 프로젝트와 성과로 전환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고 전했다.

신화통신은 이번 남북 정상회담이 북미 간 실무적인 행동 촉진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도 밝혔다.

신화통신은 "북미 정상회담 이후 북한은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및 미군 유해 송환 등의 노력을 했지만 미국은 여전히 북한이 우려하는 안전과 경제 문제에서 아무런 행동을 취하지 않고 계속해서 최대한의 대북 압박 정책을 실행하고 있다"면서 "이에 대해 북한은 공식적으로 불만을 표출한바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곧 개최될 남북 회담은 북미 양측이 상호 접촉을 추진하고 미국이 더욱 유연하면서도 실무적인 행동을 취할 수 있도록 이끌어내는게 중요하다"며 "향후 한반도 정세에 큰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중국 관변학자들은 또 다른 관영 매체 글로벌타임스를 통해 남북 정상회담 개최를 환영한다는 입장을 전하면서도 한국 정부가 한반도 평화증진 및 비핵화 문제에 있어 미국에 자율성과 결의를 보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뤼차오(呂超) 랴오닝성 사회과학원 연구원은 "남북정상회담은 한반도 평화 및 비핵화를 향한 새로운 추진력을 도출할 기회"라면서 "한국은 미국에 독립적으로 행동할 수 있음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이번 정상회담은 남북관계에 훈풍이 부는 것과 달리 북미간 비핵화ㆍ회담은 명백히 교착상태에 빠진 상황에서 결정됐다"며 회담 개최 합의 시점에 주목했다.




베이징 박선미 특파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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