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개 대회 신기록, 2개 대회타이기록 배출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문승용 기자] 제37회 대통령배 전국수영대회가 13일 닷새 동안의 열전을 마무리했다.
이번 대회에는 2018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으로 인해 국가대표 선수들은 출전하지 못했지만 방학을 맞아 전국 초·중·고등부, 대학부, 일반부 선수들이 대거 참가해 박태환 선수를 이을 스타선수 발굴에 좋은 기회가 됐다.
대회 결과 33개의 대회 신기록과 2개의 대회 타이기록을 배출했으며 최우수선수상(MVP)은 접영 50m와 계영800m, 혼계영 400m에서 우승한 서울체육중학교 황선우 선수가 차지했다.
특히, 이 대회는 대한수영연맹이 2년4개월 동안의 관리단체 지정 해제 이후 김지용 신임회장과 임원 등을 선임해 연맹 정상화를 이룬 뒤에 개최한 첫 대회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대통령배수영대회 개회식에 참석한 김지용 대한수영연맹 회장은 대회사에서 “대한수영연맹이 광주시와 함께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최대한 역할을 다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광주시 관계자는 “이번 대회는 내년에 열릴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와 비슷한 시기와 환경에 열린 대회로, 내년 상황을 예측해보고, 주경기장인 남부대시립국제수영장 등 대회 인프라를 점검하는 프레대회였다”며 “이번 경험을 통해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의 전반적인 준비 상황을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는 대회 기간 홍보부스와 홍보차량 등을 이용해 적극적인 홍보를 펼쳐 마스코트 수리달이가 선수와 관계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이번 대회로 방학 기간 침체돼 있던 경기장 주변 식당과 숙박업소 등이 활기를 찾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됐다.
호남취재본부 문승용 기자 msy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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