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추 적정면적 재배 지도 나서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마동현 기자] 전남 해남군이 배추 정식시기를 앞두고 적정면적 재배 지도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해남배추 적정면적은 모두 4000ha로 이중 가을배추는 1400ha, 겨울배추는 2600ha이다.
앞서 군이 실시한 재배의향 면적조사 결과 가을배추는 전년대비 21.5% 증가한 2299ha, 겨울배추는 3.8% 감소한 2402ha로 조사된 만큼 가을배추의 재배 면적이 적정면적을 크게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재배 의향면적이 증가한 이유는 폭염으로 인한 고랭지 배추의 작황부진으로 배추가격 이 크게 오르고 있고, 당분간 더운 날씨가 지속될 것으로 예보되면서 향후 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심리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군 관계자는 “가을배추 재배의향면적이 군 적정면적보다 많은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수확기 가격 하락이 우려된다”며 “수급불안정으로 가격 폭락 등 어려움을 예방하기 위해 배추 재배농가 스스로 적정 재배면적을 지켜줄 것”을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마동현 기자 news8808@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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