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J은 미국이 개도국의 경제를 돕기 위해 이들 국가의 특정 수출제품에 부여하는 특혜관세 지위를 계속 유지할지, 중단할지를 놓고 국가별 검토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WSJ은 트럼프 행정부가 들어선 이후 미무역대표부(USTR)가 GSP 혜택을 받는 국가를 대상으로 '공정하고 합리적인 시장접근'을 허용하고 있는지에 의문을 제기하며 '특혜관세 적격' 여부에 대한 광범위한 검토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최근 터키산 철강, 알루미늄에 대한 관세를 2배로 인상하기로 했다. WSJ는 "가장 최근 터키를 표적으로 삼고 있다"면서 태국과 인도네시아, 인도 등이 미국으로부터 관세 특혜 지위를 상실할 수도 있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GSP를 통해 특혜관세를 받은 제품은 지난 2016년 기준으로 미국의 전체 수입 가운데 1% 미만이다. 미국의 입장에서는 미미한 수준이지만 특혜관세 혜택을 받는 국가들 입장에서는 상당한 규모로 평가된다.
뉴욕 김은별 특파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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