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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생 죄다 스파이" 트럼프, 중국 뒷담화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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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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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베이징 박선미 특파원] "(중국에서 온) 유학생들은 죄다 스파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휴가 기간 기업 최고경영자(CEO)들과 가진 저녁 만찬에서 중국에 대한 불만을 노골적으로 표시해 논란이 일고 있다.
9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미국의 정치 전문 일간 신문 폴리티코를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휴가 기간이었던 지난 7일 뉴저지주 베드민스터에 있는 골프 리조트에서 기업인들과 저녁 만찬을 하며 중국에 대한 뒷담화를 실컷 했다고 보도했다.

당시 기업인들은 저녁 만찬 자리를 '트럼프 대통령에게 경제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들을 수 있는 기회'의 자리로 여기고 참석했는데 트럼프 대통령은 상당 시간을 중국에 대한 불만을 늘어놓는데 할애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주석의 '일대일로' 프로젝트를 모욕적(insulting)이라고 표현하는가 하면 중국에 대한 관세 보복으로 중국이 불공정한 무역 이익을 얻는 걸 막는게 우선순위의 일이라고 말했다. 또 콕 집어서 중국이라고 나라를 언급하진 않지만 문맥상 분명히 중국을 겨냥해 "이 나라에서 미국으로 온 유학생 대부분은 스파이다"라고 지적했다.
또 중국이 북한 비핵화 과정을 늦추는 데 역할을 하고 있다는 뉘앙스로 “중국이 아마도 우리한테 장난을 좀 치는 것 같다”고 말했다고 참석자들은 전했다.

이날 저녁 만찬에 참석한 기업인들은 인드라 누이 펩시 CEO, 마이클 맨리 피아트 크라이슬러 CEO, 데니스 뮬렌버그 보잉 CEO 등 13명이다.






베이징 박선미 특파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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