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부인 리설주 여사와 함께 원산영예군인(상이군인)가방공장을 현지지도했다고 노동신문이 26일 보도했다. 사진은 김 위원장 부부가 공장 내부를 둘러보고 있는 모습.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이설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부인 리설주 여사와 함께 강원도 송도원종합식료공장과 원산영예군인(상이군인) 가방공장을 현지지도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6일 밝혔다.
중앙통신은 이날 김 위원장이 송도원종합식료공장을 둘러보고 "인민들 속에서 수요가 높고 좋은 평가를 받는 제품들을 꽝꽝 생산"하고 있다고 평가했다고 전했다.
원산영예군인가방공장을 둘러본 뒤엔 "도들마다에 수십만 개의 학생가방들을 생산할 수 있는 물질기술적 토대가 원만히 갖추어진 만큼 이제는 가방의 질을 높이기 위한 투쟁에 집중해야 한다"며 "각 도 가방공장들에서 가방의 질적 수준이 꼭같게 하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중앙에서 가방천과 쟈크(지퍼), 테프(테이프), 합성가죽, 수지가공품을 비롯한 가방생산원료와 자재들을 계획화하여 책임적으로 보장함으로써 도들에 꾸려진 가방공장들에서 생산을 정상화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지시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한편 이번 시찰 보도와 관련, 중앙통신이 리설주를 '여사' 대신 '동지'로 호칭해 눈길을 끈다. 북한 매체는 올 초부터 리설주를 여사로 호칭하기 시작했고 최근 신의주화장품공장 현지지도 때도 '여사'라는 호칭을 써왔다.
이설 기자 sseo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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