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포천 500대 韓 기업 16곳…SK하이닉스·KB금융·CJ도 진입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명진규 기자] 미국 경제전문지 포천(Fortune)이 매년 발표하는 '포천 500대 기업' 리스트에서 한국 기업은 지난해보다 1개 늘어난 16개 기업이 포함됐다.

삼성전자, SK홀딩스 등 200위권 내에 포진한 기업들의 순위는 지난해에 비해 올라갔다. 반면 업황이 부진한 차, 조선 등의 기업들은 순위가 크게 떨어지거나 아예 50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20일 포천이 발표한 '2018년 글로벌 500대 기업'에 삼성전자, 현대차, SK홀딩스 3개사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100위권 안에 들었다.

삼성전자는 매출 2119억4000만달러를 기록하며 12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15위 대비 3계단 상승했다. 특히 반도체 초호황의 수혜를 본 삼성전자는 가장 이익이 높은 기업 순위에서 애플, 브리티시아메리칸타바코, 버크셔해서웨이, 중국공상은행에 이어 5위를 차지했다. 제조업 중에선 애플에 이어 2위다.

현대자동차 그룹은 현대차 가 매출 852억5900만달러로 지난해와 같은 78위를 기록했지만 기아 가 지난해 209위에서 올해 219위로 순위가 하락했다.
매출 310억9100만달러로 380위를 차지한 현대모비스 는 전년 대비 순위가 57계단 떨어진 380위에 머물렀다. 포천 500대 기업 순위에 포함된 국내 기업 중 가장 하락 폭이 크다. 반면 SK홀딩스는 매출 835억4400만달러를 기록해 84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95위 대비 11계단을 올라섰다.

LG전자 와 포스코의 순위는 크게 뛰었다. LG전자는 매출 543억1400만달러로 178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201위에서 200위권 내로 진입한 것이다. 184위인 포스코 역시 매출 532억4400만달러를 기록해 지난해 208위 대비 순위를 크게 높였다. 한국전력의 경우 전년 177위에서 188로 순위가 떨어졌다.

순위가 가장 크게 뛴 기업은 GS칼텍스로 매출 268억2100만달러로 438위를 차지했다. 지난해의 순위 486위에 비해 48계단 오른 셈이다.

포천 500대 기업에 새로 진입한 회사는 SK하이닉스 , KB금융 , CJ 3개사다. SK하이닉스는 반도체 초호황에 힘입어 매출 266억3600만달러로 442위에 이름을 올렸다. KB금융은 471위(250억5200만달러), CJ는 493위(237억9600만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지난해 313위를 차지했던 현대중공업과 431위를 기록했던 롯데쇼핑은 50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리스트에 포함된 총 16개의 국내 기업들의 순위변동 폭을 살펴보면 200위권 내 기업들의 경우 모두 순위를 높였지만 하위권 기업들의 경우 대부분 순위가 하락한 점이 눈에 띈다. 디스플레이시장 경쟁 심화로 LG디스플레이 가 전년 대비 4계단 내려선 483위를 기록했고 상반기 적자 전환한 삼성중공업 역시 11계단 하락한 459위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업황에 따라 국내 기업들의 매출과 이익 변동 폭이 심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명진규 기자 aeon@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하이브-민희진 갈등에도…'컴백' 뉴진스 새 앨범 재킷 공개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국내이슈

  • 때리고 던지고 휘두르고…난민 12명 뉴욕 한복판서 집단 난투극 美대학 ‘친팔 시위’ 격화…네타냐후 “반유대주의 폭동”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해외이슈

  • [포토] '벌써 여름?'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포토PICK

  • 신형 GV70 내달 출시…부분변경 디자인 공개 제네시스, 中서 '고성능 G80 EV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