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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기 삼성전자 사장 "세계 최초 5G 상용화, 문제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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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5G 장비 기술력 세계 최고 수준
우리나라 5G망 상용화 일정에 차질없이 대응
3.5GHz 대역 장비 공개, 곧 상용화에 나설 것

김영기 삼성전자 사장 "세계 최초 5G 상용화, 문제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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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삼성전자의 기술력은 어느 회사보다 빠르다."

김영기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장(사장)은 지난 13일 수원 디지털시티에서 삼성전자가 제작한 3.5GHz 대역 5G 통신장비를 공개하며 이 같이 밝혔다.

시장에 떠도는 '화웨이 기술우위론'를 정면 반박한 발언이다. 우리나라의 세계 최초 5G망 구축을 앞두고 '중국 통신장비업체인 화웨이의 5G 장비 기술력이 삼성보다 1분기 정도 빨라, 화웨이의 장비를 들일 수밖에 없다'는 시장의 관측을 반박한 것이다.
그는 "우리는 28GHz 대역 800MHz 폭 주파수를 사용할 수 있는 1024개 안테나가 들어간 장비를 3분기 내 미국에서 상용화 한다"라며 "3.5GHz 대역 100MHz 폭을 사용하는 장비도 일본에서 이미 상용화 했다"고 밝혔다.

화웨이가 우리나라의 5G망의 주력 주파수인 3.5GHz 대역을 사용하는 장비에 삼성보다 강점을 갖고 있다는 의견에 대한 또다른 반박이다. 우리나라의 5G망은 28GHz, 3.5GHz 대역 주파수를 사용하는데, 삼성전자는 두 주파수를 사용하는 장비를 이미 상용화 했다는 것이다.

김 사장은 "12월1일 사업자(우리나라 이통사)들이 5G를 첫 상용화 하는데 문제가 없게 제품을 공급하겠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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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비의 보안성에 대해서는 '신뢰'를 강조했다. 김 사장은 "보안에 대해 적극 대응해 줄 수 있는 삼성전자가 신뢰를 줄 수 있는 곳이 아닌가 싶다"라며 "집을 안전하게 하는 장비도 중요하지만, 여러분들이 믿을 수 있는 회사가 필요하지 않는가. 우리는 그런 회사가 되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장비 가격 측면에서는 밴더와의 '협력'론을 내놨다. 그는 "가격 협상은 사업자의 전체 비용 관리(TCO)나 소비자 만족도 관점에서 이뤄진다. 하지만 5G는 서비스의 정의도 없는 상태다. 이런 상황에서 (사업자들은) 서비스를 차별화 해 적극적으로 대응해 줄 수 있는 능력을 봐야 할 것"이라고 답했다.

5G 장비 외에도 통신칩, 단말 등 라인업에 대해서는 "사업자들이 원하는 바가 있고 협의하고 있지만 말하기는 어렵다"라며 "단말은 담당하고 있지 않아 언급하기 적절치 않다"고 일축했다.

김 사장은 한국 시장에 대해서도 "2020년 세계 5G 시장의 20%를 점유하는 것이 목표이며 이중 세계와 한국이 각각 80대 20 정도의 매출 비중을 갖게 될 것"이라며 "한국 시장은 단순히 20%가 아니라 '내셔널 와이드(Natuanal Wide)'하게 5G가 깔리는 '5G 온니(Only) 서비스'를 제공하는 첫 시장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김 사장은 "우리가 중점적으로 생각하는 것은 엔드 유저에게 어떻게 하면 더 좋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가"라며 "우리나라가 (세계 시장에) 훌륭한 개념(세계 최초 5G 상용화)을 제공하고 있는 것에 대해 정부, 국민, 이통사 등과 함께 긍지를 갖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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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삼성전자는 이날 3.5GHz 대역 장비를 시현하지 않아 아쉬움을 남겼다. 스프린트에 공급 예정인 2.5GHz 장비(Massive MIMO)를 시현하며 5G 시대의 맛을 보여줬을 뿐이다. 김 사장이 기 상용화 했다는 5G 장비도 28GHz 대역 장비의 경우 5G FWA 장비였으며, 3.5GHz 대역의 경우 LTE 장비였다. 미국은 광케이블 매설비를 아끼기 위해 무선 통신망(5G FWA)을 통해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며, 일본은 3.5GHz를 이용해 LTE 4G 서비스에 나설 계획이다.

삼성전자 측은 "3.5GHz 대역 5G 장비는 소프트웨어 개발과 최적화가 완료되는 대로 양산해 이동통신 사업자에게 적기에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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