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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현 2승 사냥 "이번에는 대회 3연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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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씨카드레이디스컵 우승 출격, 장하나와 김지현, 인주현 등 가세

오지현이 비씨카드레이디스컵에서 '3년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오지현이 비씨카드레이디스컵에서 '3년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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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대회 3연패."
'한국여자오픈 챔프' 오지현(22ㆍKB금융그룹)의 다음 타깃이다. 21일 경기도 안산시 대부도 아일랜드골프장(파72ㆍ6596야드)에서 열리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비씨카드레이디스컵(총상금 7억원)이 격전지다. 지난해 생애 첫 타이틀방어이자 이 대회 최초의 2연패를 달성한 '약속의 땅'이다. 고 구옥희와 박세리(41), 강수연(42), 김해림(29ㆍ삼천리)에 이어 역대 5번째 동일 대회 3연패라는 대기록이 기다리고 있다.

오지현이 바로 2014년 데뷔해 메이저 2승을 포함해 통산 5승을 수확한 간판스타다. 지난주 기아자동차 한국여자오픈에서는 특히 8타 차 대승(17언더파 271타)을 일궈내 압도적인 경기력을 과시했다. 난코스로 소문난 베어즈베스트 청라에서 전인지(24ㆍKB금융그룹)의 2013년 대회 최저타(13언더파 275타)를 4타나 경신해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졌다. 이미 '국내 넘버 1'의 입지를 굳히고 있는 상황이다.

상금랭킹 1위(5억1900만원)와 대상 포인트 1위(272점)를 접수했고, 평균타수 2위(69.74타)를 달리고 있다. 올해 11개 대회에서 1승을 포함해 준우승 3차례 등 8차례나 '톱 10'에 진입하는 기복없는 플레이가 강점이다. '톱 10 피니시율' 1위(72.73%)다. 아일랜드코스에 유독 강하다는데 주목할 필요가 있다. 오지현 역시 "한국여자오픈 우승 기운을 살린다면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고 자신감을 곁들였다.
2015년 초대 챔프 장하나(26ㆍ비씨카드)가 또 다른 우승 후보다. 지난 3월 한국투자증권챔피언십과 4월 메이저 KLPGA챔피언십을 제패한 유일한 '2승 챔프'다. "후원사가 주최하는 무대라 더욱 우승하고 싶다"고 헌터 본능을 드러냈다. 김지현(27ㆍ한화큐셀)과 최혜진(19), 인주연(21ㆍ동부건설), 조정민(24), 이다연(21ㆍ메디힐), 이소영(21) 등 올해의 챔프 군단이 총출동했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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