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한국시간) 모스크바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F조 독일-멕시코 경기에서 멕시코 선수들이 독일을 1-0으로 꺾은 뒤 환호하고 있다.[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브라질과 독일, 아르헨티나 등 우승후보들이 러시아월드컵 1차전에서 힘을 쓰지 못했다. 조별리그 전승이 유력했던 강팀들이 첫 판부터 줄줄이 고전하면서 각 조 예선 판도에 혼전이 불가피해졌다.
월드컵 통산 6번째 우승에 도전하는 브라질은 18일(한국시간) 러시아 로스토프나도누의 로스토프 아레나에서 열린 러시아 월드컵 E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스위스와 1-1로 비겼다. 두 나라는 1950년 브라질 월드컵에서 2-2로 비긴 데 이어 68년 만에 대결한 두 번째 월드컵에서도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우리나라가 속한 F조에서는 더 큰 이변이 나왔다. 전 대회 우승팀 독일이 모스크바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멕시코와의 경기에서 0-1로 패한 것이다. 독일은 3전 전승, 조 1위가 유력해보였으나 멕시코에 덜미를 잡히면서 F조 경우의 수가 복잡해졌다. 18일 오후 9시 스웨덴과 1차전을 하는 우리 대표팀도 부담이 훨씬 커졌다. 경기 주도권은 독일이 잡았으나 멕시코는 수비를 단단히 하면서 역습으로 공격했다. 결국 전반 35분 이르빙 로사노가 역습 기회에서 독일의 골망을 흔들면서 '대어'를 낚는데 성공했다.
전 대회 준우승팀 아르헨티나는 16일 모스크바 스파르타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D조 1차전에서 월드컵 본선에 첫 출전한 아이슬란드와 1-1로 비겼다. 아르헨티나가 전반 19분 세르히오 아궤로의 골로 앞서갔으나 4분 뒤인 전반 23분 아이슬란드 알프레드 핀보가손에게 동점 골을 내줬다. 아르헨티나는 후반 18분 페널티킥을 얻어 승기를 잡는 듯했으나 간판 공격수 리오넬 메시가 이를 실축하면서 승점 1점을 얻는데 만족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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