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부애리 기자] 최재성 더불어민주당 송파을 국회의원 후보가 6·13 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 당선이 유력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재인 대통령의 복심(腹心)으로 불리는 최 후보는 3선을 지낸 지역구인 남양주 대신 송파구을을 선택했다. 강남 ·서초와 함께 '강남 3구'로 불리는 송파을은 보수세가 강한 지역으로 문재인 정부의 평가 성격을 갖는 만큼 민주당에게 중요 지역으로 꼽혔다.
이 때문에 정치권 안팎에선 최 후보가 보수 텃밭인 송파을에서 높은 득표율을 기록하면서 정치적인 체급을 상당히 높였고 차기 당권까지 도전할 명분도 쌓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다만 최 후보가 당대표 선거에 출마하게 될 경우 '대중성'이라는 숙제를 안게 될 것으로 보인다. 송파을 지역에서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면서 정치적인 상징성은 갖게 됐지만 대중 정치인으로서 국민 눈에 어떻게 비춰지는가는 다른 문제이기 때문이다.
최 후보는 방송3사 출구조사 결과 발표 뒤 "국민을 못 따라가면 이제 선택받지 못한다는 것을 입증했다"면서 "민심이 참 무섭게 느껴지고 굉장히 진화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부애리 기자 aeri34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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