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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의 묘목' 선물들고 美 찾은 마크롱, 트럼프 설득 성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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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국빈방문 형식으로 사흘간의 방미일정에 돌입했다. 취임 후 외국정상과 만날 때마다 인상적인 선물과 이벤트를 준비하는 이른바 '선물외교'로 주목받은 마크롱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승리의 묘목'을 전했다.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양국 정상은 이날 마크롱 대통령이 선물로 기증한 '승리의 묘목'을 백악관 뜰에 심은 후 미국 초대 대통령 조지 워싱턴의 생가인 버지니아 주 마운트 버넌에서 비공식 만찬을 갖는다. 엘리제궁은 승리의 묘목에 대해 "1차 세계대전 당시 미 해병대가 독일군과 싸워 이긴 전쟁터 인근에서 자란 떡갈나무"라고 밝혔다.

방문 이틀째인 24일에는 정상회담과 국빈만찬이 예정돼 있다. 정상회담에서는 이란핵협정과 수입산 철강ㆍ알루미늄 수입 관세 부과 등 무역 이슈 등이 주로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국제사회에서 '중재자' 역할을 자청해 온 마크롱 대통령은 이번 방문기간 동안 이란핵협정 유지를 위해 직접 트럼프 대통령을 설득하는 작업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이 못박은 이란핵협정 파기 결정 시한은 5월12일로, 한달도 채 남지 않았다.
이란핵협정은 2015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 5개국(미국ㆍ영국ㆍ프랑스ㆍ중국ㆍ러시아)과 독일이 이란과 맺은 협정으로, 이란이 핵개발 프로그램을 포기하는 대신 국제사회의 경제제재를 해지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파기 시 중동정세가 혼란에 빠질 수 있어 마땅한 플랜B가 없는데다, 최근 비핵화 논의의사를 내비친 북한에도 메시지를 줄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후 해외정상을 국빈으로 초청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마크롱 대통령은 지난해 7월 프랑스 대혁명 기념일과 미국의 1차 세계대전 참전 100주년을 맞아 트럼프 대통령을 파리로 초청했다. 이번 국빈방문은 이에 대한 답례 성격이다.

한편 마크롱 대통령은 지난 1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는 베수비어스라는 이름의 최고급 군마를 선물했다. 2014년 파리 방문 당시 시 주석이 그를 호위한 104명의 기병대에 매료됐다고 밝힌 것에 착안했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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