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성주 사드 기지 입구서 주민-경찰 충돌…기지 입구 봉쇄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대치하고 있는 주민-경찰[이미지출처=연합뉴스]

대치하고 있는 주민-경찰[이미지출처=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송승윤 기자] 경북 성주군 초전면 소성리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기지 인근 진밭교에서 경찰과 사드기지 건설을 반대하는 주민들이 충돌했다.

경찰은 이날 오후 6시 40분께 사드 기지 입구 진밭교에 경찰력을 투입해 진밭교를 봉쇄했다. 23일 사드 기지 공사 장비·자재 반입이 예정된 만큼 미리 길목을 장악하기 위한 판단으로 해석된다.
길이 10m, 폭 6m인 진밭교는 사드 기지 정문 경찰초소로부터 200여m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2일 장비 반입 시도 당시 주민이 알루미늄 봉과 그물망으로 만든 격자형 구조물에 한 명씩 들어가 경찰의 강제해산을 막은 곳이다.

이 과정에서 주민 2∼3명이 부상을 입었다. 이 가운데 1명은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앞서 사드 반대단체 회원과 주민 등은 이날 오후 7시부터 진밭교에서 열리는 촛불 문화제에 참가하기 위해 서서히 모여 들었다. 경찰은 주민들이 식사하거나 행사를 준비하는 중에 미리 배치한 경찰 300여명을 투입, 진밭교에 모여있던 주민 30여명을 붙잡아 다리 중간 지점에 몰아넣은 후 다리 입구를 봉쇄했다.
주민 30여명은 봉쇄된 다리 위에 갇혀있는 상태다.

뒤늦게 진밭교에 온 주민 40여명은 진밭교 부근에서 경찰의 강제 진압에 반발하며 대치하고 있으나 아직 별다른 충돌은 없는 상태다.

한편 국방부는 23일 아침 사드 기지에 장병 생활환경 개선공사를 위한 장비와 자재를 반입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송승윤 기자 kaav@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세상에서 가장 향기로운 휴식...경춘선 공릉숲길 커피축제 송파구, 포켓몬과 함께 지역경제 살린다 [포토] 건강보험 의료수가 인상분 반영 '약값 상승'

    #국내이슈

  • 마라도나 '신의손'이 만든 월드컵 트로피 경매에 나와…수십억에 팔릴 듯 100m트랙이 런웨이도 아닌데…화장·옷 때문에 난리난 중국 국대女 "제발 공짜로 가져가라" 호소에도 25년째 빈 별장…주인 누구길래

    #해외이슈

  • [포토] 꽃처럼 찬란한 어르신 '감사해孝' 1000개 메시지 모아…뉴욕 맨해튼에 거대 한글벽 세운다 [포토] '다시 일상으로'

    #포토PICK

  • 3년만에 새단장…GV70 부분변경 출시 캐딜락 첫 전기차 '리릭' 23일 사전 계약 개시 기아 소형 전기차 EV3, 티저 이미지 공개

    #CAR라이프

  • 앞 유리에 '찰싹' 강제 제거 불가능한 불법주차 단속장치 도입될까 [뉴스속 용어] 국내 첫 임신 동성부부, 딸 출산 "사랑하면 가족…혈연은 중요치 않아" [뉴스속 용어]'네오탐'이 장 건강 해친다?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