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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임' 김원규 사장 "고객·직원 중요"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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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규 NH투자증권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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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 김원규 NH투자증권 사장(사진)이 22일 퇴임했다. 김 사장은 33년간 근속한 회사를 떠나며 임직원들에게 고객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 사장은 이날 열린 퇴임식에서 "사장으로서 막중한 책임을 내려놓고 33년간 함께한 정든 곳을 떠난다"며 "공식적으로 직원들의 얼굴을 보고 인사하는 마지막날"이라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NH투자증권은 웃으면서 이별할 수 있을 만큼 회사의 위상이 높아졌다"면서 "재직 중 항상 고객을 최우선으로 하는 회사를 만들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고객의 성공 없는 회사의 성장은 무의미하다"면서 "신뢰받고, 정당한 댓가를 받으려고 노력하는 회사가 고객의 선택을 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사장은 또한 임직원들에게 시야를 넓혀 멀리 내다봐야 한다며 선배로서 당부했다. 그는 "증권업은 규제산업이고 시장과 산업은 너무나 빠르게 변하고 있다"면서 "시장을 넓게 보고 창의적으로 생각하는 사람이 미래를 좌우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내 인생에 바람이 불 때 내 소임이 무엇인지에 대해 되뇌이고 참고 견디면 받드시 좋은 날이 오리라 확신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NH투자증권은 많은 기회를 준 일자리였고, 젊음과 열정을 모두 바친 곳"이라며 "삶의 대부분과 다름없는 회사를 떠나려 하니 쉽사리 발걸음이 떠나지 않지만, 언제 어디서든 늘 회사의 발전을 기원하고 응원하겠다"고 말하며 직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1985년 LG투자증권으로 입사한 김원규 사장은 평사원으로 시작해 최고경영자(CEO)까지 오른 인물이다. 35세에 최연소 포항지점 지점장에 올랐고, 우리투자증권으로 합병된 이후 퇴직연금영업담당, 연금신탁영업담당, WM영업1본부장 등 영업부문에서 20년 이상 근무했다. WM사업부 대표, 홀세일사업부 대표 등을 거쳐 2013년 7월 우리투자증권 대표이사 사장에 올랐다.

이날 퇴임식에서는 김용환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이 참석해 "김원규 사장이 쌓은 좋은 성과와 네트워크를 이어받아 글로벌 IB와 경쟁할 수 있는 세계적인 증권사로 발전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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