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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화재 조심'…공사장·쪽방 등 소방특별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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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3년 화재발생 건수 봄철이 가장 많아…이어 겨울, 여름, 가을 순서

2016년 3월 서울 서초구 추모공원에 화재가 발생해 소방관들이 진압하고 있다. (사진=서울시 제공)

2016년 3월 서울 서초구 추모공원에 화재가 발생해 소방관들이 진압하고 있다. (사진=서울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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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최근 3년 동안 서울에서는 봄철에 화재가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서울시에 따르면 최근 3년간 화재발생 건수를 계절별로 봤을 때 봄철이 27.1%로 가장 많았다. 이어서 겨울 24.9%, 여름 24.6%, 가을 23.4% 순이었다.

봄철 화재원인으로는 부주의가 전체의 61.5%를 차지했다. 부주의는 화기를 제대로 관리하지 않아 발생하는 화재를 뜻한다. 시 관계자는 "봄에는 일교차가 커 기온이 낮은 시간대에 난방기기를 켰다가 콘센트를 꼽아둔 채로 방치해 화재로 이어질 위험이 크다"고 설명했다.

인명피해 사망자는 겨울철에 이어 봄철이 29명이었다. 전체 사망자 104명 중 27.9%를 차지했다.
최근 3년 동안 시설물 등의 붕괴사고는 총 681건으로, 지난해 246건, 2016년 239건, 2015년 196건 등이었다. 계절별로는 여름 245건, 봄 157건, 가을 142건, 겨울 137건이었다. 봄은 해빙기라서 여름철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붕괴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는 사망 11명, 중상 60명 등 176명의 사상자가 나왔다.

시는 5월31일까지를 '봄철 소방안전대책추진' 기간으로 정했다. 이 기간 동안 특별관리 대상인 청소년수련시설 1934개소, 건축공사장 653개소, 사찰 등 목조문화재 154개소, 쪽방 등 화재취약주거시설 41개 지역 5856세대 등에 대한 소방특별조사를 펼칠 예정이다.

특히 새로운 학기가 시작되면서 학생들이 자주 갈 것으로 예상되는 도서관 등 교육연구시설 37개소, 유스호스텔 등 청소년수련시설 13개소, 독서실 등 214개소에 대해서는 각 소방서별로 소방특별조사반을 편성해 비상구 폐쇄, 소방시설 잠금 등의 불법행위를 집중 단속한다.

연면적 2000㎡ 이상의 653개 건축공사장은 해빙기 안전관리 강화에 나선다. 최근 3년 동안 건축공사장 화재는 2015년 97건, 2016년 105건, 지난해 165건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인명피해는 사상자 43명이 발생했다.

쪽방 등 화재취약 주거시설에는 소방시설 무료점검 서비스를 실시한다. 취약 지역별로 119안전센터장 등 32명으로 구성된 '소방안전책임관'을 운영한다. 이에 따라 쪽방을 관할하는 소방서는 쪽방전문점검팀이 월 1회 이상 현장을 방문해 이미 설치된 주택용 소방시설을 점검·보수에 나선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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