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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연휴 기간 해외로…인천공항 닷새간 94만명 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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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 직장인 김희진(34)씨는 설 연휴 첫 날인 15일 혼자 일본으로 온천여행을 떠났다. 올해로 직장생활 10년차인 김씨는 "평소 쉽게 연차를 낼 수 없는 분위기라 설 연휴 기간에 맞춰 미리 여행 계획을 짰다"며 "연휴 마지막날까지 나흘간 온천과 식도락을 충분히 즐기고 돌아올 계획"이라고 말했다.

#. 최근 대기업에 입사한 박준우(30)씨는 친한 친구들과 다낭으로 떠났다. 박씨는 "최근 몇년간 졸업과 취업 준비에 치여 살면서 해외로 떠날 기회가 없었다"면서 "그동안 모은 월급을 털어 마련한 경비로 2박3일간 충분히 재충전을 즐기고 올 것"이라고 말했다.
설날 연휴를 하루 앞둔 14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이 예년에 비해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영종도=강진형 기자aymsdream@

설날 연휴를 하루 앞둔 14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이 예년에 비해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영종도=강진형 기자ayms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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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설 연휴 전날인 지난 14일부터 18일까지 닷새간 총 94만명의 여객이 인천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 기간 일평균 여객은 18만7961명으로, 작년 설 연휴(1월26일~30일, 일평균 17만3858명)와 비교하면 약 8.1% 증가한 수치이다.

설 연휴 기간 중 여객이 가장 많은 날은 연휴 마지막 날인 18일로 20만3416명이 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날 도착 여객 또한 기간 중 최다(10만7327명)일 것으로 예상되며, 일일 출발 여객은 설 연휴를 하루 앞둔 14일(9만8389명) 가장 많을 전망이다.
터미널별로는 아시아나항공과 저비용항공사(LCC), 외국계항공사들이 이용하는 1터미널에서 일 평균 13만5690명(출발 6만6911명, 도착 6만8779명)이, 대한항공을 포함해 스카이팀 4개항공사가 이용하는 2터미널에서 5만2272명(2만5580명, 2만6692명)이 이용할 것으로 추정된다.

인천공항은 지난달 18일 2터미널의 성공적 개장을 통해 여객 처리용량이 연간 5400만명에서 7200만명으로 증대됐다. 동시에 여객 분담(1터미널 약 73%, 2터미널 약 27%) 효과로 여객이 많이 몰리는 설 연휴에도 혼잡이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인천공항공사 관계자는 "연휴기간 보다 안전하고 원활한 공항 운영을 위해 공사는 100여명의 특별근무인원을 포함한 특별근무 체제에 돌입하고, 운영 전 분야를 아우르는 특별 대책을 시행하고 있다"며 "특히 2터미널 개장 이후 처음 맞는 명절 성수기인 만큼 터미널 안내와 여객 오도착 대응에 각별히 신경을 쓰고 있다"고 말했다.

주차공간의 경우 1터미널은 임시주차장 7980면 등 총 3만257면을, 2터미널은 임시주차장 2875면 등 총 1만520면의 주차공간을 확보해 운영할 예정이다. 주차장 이용객의 편리한 이동을 돕기 위해 주차장 내 전동차 이동 서비스를 제공하고, 장기주차장 등을 오가는 셔틀버스는 5분 간격으로 운행한다.

인천공항에는 전국 각지와 연결되는 102개 리무진 버스(인천시내버스 제외)가 있으며, 공항철도는 일 126편(직통 및 일반 포함, 편도기준)이 운행되고 있다. 특히, 2터미널에는 공항버스·KTX·공항철도를 한 곳에서 모두 이용하는 복합 교통시설인 제2교통센터가 운영중이다.

연휴 기간 공항철도는 첫차와 막차 시간을 일부 조정해 연장 운행하며, 리무진 버스 또한 일부 노선을 연장 운행할 예정이다. KTX의 경우에는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참가자 수송 지원을 위해 이달 28일까지 경강선만 일 16편이 운행(편도 기준, 경부호남선 미운행)된다.

인천공항공사는 출국장 체크인카운터 혼잡을 완화하기 위해 국적 항공사( 대한항공 , 아시아나항공 )의 체크인카운터 운영시작 시간을 기존 6시10분에서 5시40분으로 앞당기고 안내 인력을 배치할 예정이다. 더불어 1터미널의 경우 출국여객이 집중되는 지난 9일부터 오는 28일까지는 법무부와의 협의를 통해 3번 출국장을 운영시간을 기존 보다 30분 앞당길 계획이다.

또한 1·2터미널 출?입국장을 포함한 주요 지점에 안내인력 약 100명을 투입해 이용객 안내 강화와 더불어 터미널 오도착 여객 발생 시 신속히 대응하고 있다. 인천공항에서는 2터미널 개장 이후 오도착 여객의 신속한 이동을 위해 터미널 간 직통 순환버스를 5분 간격으로 운행하고 있다.

상업시설의 경우, 일부 식음료 매장의 영업시간을 연장하고 식음료 매장과 면세품인도장의 근무인력을 200명 이상 증원한다. 인천공항 면세점에서는 이달 14일부터 18일까지 설 연휴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고객 참여 이벤트 부스를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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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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